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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일단 새 숙소를 나와서 다음 일정을 생각해봤다. 돼지코라 불리우는 어댑터가 없으니 일단 그걸 사야 하므로 역에 있는 부츠를 들렀다 런던의 마지막은 뮤지컬로 대미를 장식해야 하지 않나 싶어 표를 사러 레스터 스퀘어로 가기로 했다. 일정표가 없이 움직이다 보니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특히 이날은 가장 분주히 움직인 날로 기억한다. 숙소를 나오면 정문에서 맞은편으로 바로 보이는 영국도서관이다. 노란 간판에 있는 저 소녀가 누군지 궁금했는데 금새 의문이 풀렸다. 루이스 캐럴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그 앨리스였다. 도서관 로고에 자국 고전 소설의 주인공 삽화를 넣는 저 센스란... 그리고 영국도서관 바로 옆에는 보기만 해도 멋진 건물이 하나 있다. 원래 기차역이었다던데 지금은 세인트 판크라..
8박 9일 동안 내심 정들었던 LSE Bankside House를 떠나 새로운 숙소로 왔다. 테이트 모던 너머로 템즈강이 한눈에 보이던 서더크 쪽에서 템즈강 북쪽인 킹스 크로스 쪽으로 이동했는데, 유로스타 정차역인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이동하는데 수월한 위치에 있었다. 숙소가 조금 멀어도 부지런하게 시간만 잘 맞춰 지하철을 타면 바로 역에 도착하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도보가 가능한 거리에 기차역이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된다. 게다가 서더크 역은 주빌리 라인이어서 피카디리 라인이나 타 라인을 이용하려면 환승을 해야 했지만, 킹스 크로스 쪽은 런던에서 주요 관광지(?)를 고루고루 지나다니는 피카디리 라인이 지나가서 교통이 조금 더 좋다. 역 구간마다 리프트가 있어 캐리어를 이동하는데 불편함 없이 ..
여행을 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런던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데, 영드 보디가드에서 주인공이 차로 서더크 쪽을 지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울컥했고, 역시 영드인 브로드처치에서 런던 출신 기자가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라스 전철역을 지날때도, 그리고 영화 칠드런 액트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왕립재판소(The Royal Courts of Justice)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그랬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법도 한데, 아직까지는 기억이 새록새록 남아있어 이렇게 못다한 여행기를 쓰고 있다. 버로우 마켓에서 요기를 하고 입가심에 구경까지 모두 마치고 향한 곳은 바로 여기... 바로 옆에 있는 서더크 대성당이다. 런던의 다른 지역에 비해 현대식 건물이 많던 이곳에 가장 오래된 고딕성당이 있었다. 성당에 들어서니 직원이 ..
테이트 모던을 나오니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고, 미술관 전망대에서 커피 한 잔에 브라우니를 사먹었지만 이는 디저트일 뿐이었고, 미술품들을 보느라 여기저기 걸어다녔더니 배가 고팠다. 점심은 어디서 해결할지 잠깐 고민할 것도 없이 버로우 마켓으로 갔다. 런던에 도착한 다음날에 처음 이 길을 걸었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다시 이 길을 걷게 되었다, 더 샤드와 런던 브릿지 역 근처가 보이는 걸 보니 조금만 더 걸어가면 버로우 마켓이 나오겠구나 싶은 순간... 아무리 봐도 롯데월드 타워보다 날렵한 느낌이 드는 더 샤드가 더 멋지다. 이제 버로우 마켓에 도착. 초입부터 온갖 채소와 과일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영국딸기라고 쓰여진 저 딸기는 수퍼마켓에서 사먹던 모듬과일에 단골로 등장하..
테이트 모던 전망대에 오전에 갔을 때 잠깐 올라가서 봤던 모습들과 저녁에 다시 와서 봤던 해질녁의 풍경들이다. 금요일 저녁에 한해 10시까지 전망대를 개방한다고 해서 런던에서의 마지막 야경을 봐야지 했으나, 10시도 되지 않았는데 폐장한다고 직원들이 안내를 해서 야경 대신 해질녁 풍경만 열심히 보다 왔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좀 두렵긴 했는데, 혼자 온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여자 여행자와 야경 구경도 같이 하고 숙소도 같은 방향이어서 버스도 같이 탔다. 영국이 두번째고 런던 뿐 아니라 에딘버러와 다른 도시들도 간다고 해서 내심 부러웠고, 근교도 케임브리지를 갈 예정이라고 해서 나와 비슷한 취향인가보다 했다. 런던에서 애써 우리나라 사람들과 맞닥뜨리지 않았지만 이날 만났던 여행자..
이날은 8박 동안 좋은 안식처였던 LSE Bankside House를 떠나 새로운 숙소로 가는 날이다. 주빌리 라인이 지나다니는 서더크를 떠나 피카딜리 라인이 지나다니는 중심가로 가는 동시에, 런던에 머물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템즈강 북쪽의 중심가에 비하면 서더크는 덜 복잡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이다. 더 샤드 뿐 아니라 템즈강 남쪽에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고 개발이 한창이었다. 늘 템즈강 북쪽의 관광지로만 다니다 보니 정작 숙소 주변은 둘쨋 날과 마지막 날에 하게 된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 보면 숙소 주변은 초반부 아니면 마지막 날에 하게 되니 그것 참 신기하다. 여지없이 런던에서도 이건 적용이 되는데,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서더크 쪽에서 못가본 곳들을 가기로 했다. LSE Bank..
(사진 위주로 포스팅...) * 피츠윌리엄 박물관 맞은편 방향 * 지나가다 본 어떤 집 * The Polar Museum 남극탐험 도중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로버트 팔콘 스콧 대령을 추모하며 만든 케임브리지 대학 부설 스콧 극지 연구소 박물관이다.그러면 아래 사진에 있는 개 동상은 스콧 탐험대와 함께 한 견공이었을 터... * 파크 사이드 정거장 방향 * 이제 런던으로 출발... 파크사이드 정거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은 서양 여사님께 런던 가는 버스 줄이 맞냐고 물어보니 그런 것 같다고 하며 서로 표를 확인해 보기도 했다.걱정은 기우에 그쳤고 이제 케임브리지를 떠나 런던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지나가다 칼리지 하나 또 발견. 세인트 앤드류스 칼리지(St.Andrew's College)라는..
케임브리지 당일치기에서 대미를 장식할 곳은 바로 피츠윌리엄 박물관이었다.여행 가이드북에서 런던 이외 지역 박물관 중에서 소장품도 많고 컬렉션도 충실하다고 본 기억이 났던데다,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곳곳이 칼리지이고 굵직한 칼리지 한 곳도 유료입장을 해서 구경했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내셔널 익스프레스 정거장까지 가기 전 남는 시간을 이용해 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영국에 와서 생각보다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녔는데, 여기는 런던에 있는 박물관 못지 않게 알찬 곳으로 기억한다. 퀸스 칼리지 근방에서 구글맵 목적지를 피츠윌리엄 박물관으로 잡고, 알려준 경로대로 착실히 걸었더니 어느새 정문까지 왔다. 왼쪽에 조금 보이는 석조 건물이 바로 피츠윌리엄 박물관이다.낮은 건물들과 세워진 자전거가 왠지 모르..
못다한 여행기를 부여잡고 계속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작년 연말에 이사를 또 해서 졸지에 수원시민이 되었고, 아직도 정돈되지 못한 짐들 때문에 고민이 한가득이다.그럼에도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자는 마음으로 여행기를 이어가기로 한다. 여기는 세인트 존스 칼리지 바로 옆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이다.아쉽게도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안내판에 쓰여있던 문구가 참 야속하게 느껴졌다.사실은 케임브리지에 가면 트리니티 칼리지는 꼭 구경하리라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세인트 존스 칼리지보다도 더 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해서 더욱 아쉬웠을지도 모르겠다. 트리니티 칼리지 예배당의 예배시간 안내판이다.대학교에서 드리는 성공회 예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아직도 중세풍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길을 타박타박 걸으며 향한 곳은 바로 세인트 존스 칼리지(St.John's College)였다.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있기에 망설일 것도 없이 구글맵의 목적지를 이곳에 맞춰 걸었다. 막스 앤 스펜서와 골목길을 지나니 칼리지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왼쪽 울타리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각종 광고나 공고 벽보들이 줄지어 붙어있다. 그리고 여기는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입구다.정면으로 이 칼리지의 이름이기도 한 성 요한의 조각상이 보인다.여기서 성 요한은 사도 요한을 말하는데, 사도 요한의 상징인 독수리가 조각상에도 있다고 한다.그리고 사도 요한 상 아래에는 설립자인 레이디 마가렛 보퍼트 가문의 문장이 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