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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서교동성당 (6)
Serendipity
성탄대축일을 앞두고 판공성사도 드릴 겸 성당이 있는 홍대 앞으로 갔다. 전에 성사표를 받으러 잠깐 들르긴 했지만 성사에 미사까지 제대로 드린 것은 오랜만이었다. 전 전대에 주임신부님이셨던 분께서 대림특강 차 오셔서 성사까지 주셨는데 하신 말씀들이 와닿았다. 고해성사 때 말씀하셨던 사죄경이나 보속도 그러려니와 강론 때 언급하셨던 ‘기술문명의 발달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가‘와 ‘버릴 것을 버려야 비로소 예수님이 오실 곳이 생긴다’ 등의 말씀들이 미사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조용히 울림이 되는 것 같았다. 모처럼 점심식사도 맛난 샌드위치가 있는 런치 세트로 먹고 그곳의 별미인 스콘도 샀다. 다크 초코렛 덩어리와 호두가 듬뿍 들어가고 버터가 적게 들어가 느끼하지 않은 맛이 일품이다. 요즘 들어 ..
성당 성전 올라가는 쪽 벽에 있는 부조상. 순교성녀인 효주 아녜스와 효임 골룸바 자매다. 성당 1층에 있는 피에타 상이다. 실내에서 찍는 거라 살짝 걱정했는데 오히려 조명 덕에 조각상이 부각되어 나타났다. Rollei35s | AGFA Vista ISO 200 | SKOPI Film Scan 성당에 갔다가 찍어본 사진. 조금 있으면 구유를 만들어 놓을텐데 그 사진도 찍어봐야겠다.
이번 일요일에 홍대 놀이터에서 거리미사가 있다. 거리미사는 이제 서교동 성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나보다. 신자가 아니던 시절에도 가보고 싶어서 성당 홈페이지를 들락거렸다. 이번에는 서품받은 새 사제들도 모두 참석하고 경찰의 보호 아래 거리행진 겸 성체 거동까지 한다고 하니 풍성한 미사가 될 것 같다. 시간 되면 가보고 싶다. ------------------------- 10월 11일 오후 6시 11분 현재 일만 하다 오랜만에 쉬는데 집에서 푹 쉬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내년 봄을 기약했다. 고로 거리미사는 궐했다.
참 오랜만에 '이 안에 내가 있다' 시리즈를 올려본다. 8월 1일에 있었던 세례식 사진인데, 날씨와 조명 탓인지 다들 뽀샤시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사진을 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많은 수고를 하셨던 수녀님과 신부님들이 보이고, 절두산 성지순례 때 알게된 그레이스 언니, 세례식 옆 자리에 앉았던 스튜어디스라는 헬레나, 교리수업 때 반갑게 인사를 건네던 이사벨라, 연세에 비해 굉장히 정정하신 안나 할머니, 참한 여자친구와 늘 함께 교리를 듣던 프란치스코 등등. 주일반에서 반년 간 같이 수업을 들었던 분들이다.
서교동 성당의 성모자상. 성모성월에 맞게 성모님의 머리에는 화관이 씌여져 있다. 조각가 김세중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다른 성당에 있는 전형적인 성모상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현대적인 느낌이랄까. 그리고 서교동 성당 제대 쪽 벽면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예쁘다. 한복을 입은 성모님이 역시 한복을 입은 두 팔 벌린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지금은 서울성모병원 앞에 있는 성모자상이다. 둥글고 간결한 선에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의 표정이 자애롭고 순수하다. 최봉자 레지나 수녀님이 만드신 것 같다. 왜 이렇게 추측을 하는고 하니 비슷한 성모상 혹은 성모자상을 봤는데, 작가가 최봉자 수녀님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루르드 성모나 파티마 성모와 같은 잘 알려진 성모상도 좋지만 티없이 맑으면서도 자애로..
이래저래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하며, 요즘 사는 모습을 끼적인다. 그전부터 생각했던 대로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다. 2월에 예비자 교리반에 등록해서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당이 있는 홍대 앞까지 가는 길이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도 않거니와, 아침 공기를 맡으며 걸어가는 서교동 골목길이 참 정겹게 느껴진다. 일요일 교리반은 예비 신자들을 푸근하게 맞아 주시는 수녀님께서 신앙 경험과 책, 그리고 성경을 잘 조합하셔서 재미있게 가르치신다.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교중미사 때 부를 성가들을 가르쳐 주시면서 '사람들이 노래를 정말 잘 따라부른다.'면서 늘 칭찬해주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가끔 잘 부르겠다고 하다 삑사리도 낸다. 친구 따라 명동성당에 두어 번 가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