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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요즘 음식사진 찍는 것도 유행을 따라 이제는 위에서 전체를 잡고 찍게 된다. 카페 벽면. 사장님이 꼬르동 블루에서 공부했나보다. 왼쪽에는 카페 이름도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유행하는 메이슨 자 같은 유리병에 담겨 나왔다. 케익 카페에서 커피 맛까지 좋기 어려운데 여기는 둘 다 괜찮다. 예전에 유행했던 음식사진 촬영법으로 찍어봤다. 뉴욕치즈케익을 먹었는데 진한 크림치즈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케익 맛 못지 않게 바닥도 맛있었다. 바닥은 다이제스티브를 으깨서 썼을까 궁금하다. 카페 입구 쪽 그림자가 마음에 들어 찍어봤다. 카페 외관. 귀여운 토끼가 마스코트로 있는 래빗 카페이다. 다음지도에 래빗카페 상호로 검색을 하면 인천 임학동이 나오는데, 같은 계열이라고 한다. 내가 간 일산점은 정발산역 미관광..
점심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점심식사를 한다. 매번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마음 편하게 구내식당을 애용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이 되면 일정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반찬도 비슷한 주기로 돌고 돈다. 4,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구성이 실하고, 조미료를 들이붓는 것 같지도 않고, 염도도 적당해서 늘 찾게 되지만 늘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질리게 된다. 그래서 회사 건물에 있는 구내식당을 벗어나 다른 곳을 가기도 한다. 오늘은 부서 분들이 죄다 외근을 나가는 통에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가끔 가던 맞은 편 건물의 구내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이미 구내식당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메뉴는 조사한 터였다. 모 대기업에서 하는 구내식당이어서 내부 구성은..
주문한 치즈케익과 얼그레이 홍차. 커피를 많이 마셔서 홍차를 주문했다.치즈케익은 수플레여서 입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았다. 홍차의 수색이 곱다. 딜마 차를 쓰는 것 같았는데 집에 있는 티백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티백들을 얼른 다 마시고 잎차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입구 쪽에 판매하는 빈티지 소품들을 진열해놨다. 여기는 카페 뿐 아니라 빈티지 제품을 취급한다. 어렸을적에 많이 봤던 커피잔들. 이제는 세월이 흘러 빈티지라는 이름이 붙었다.옛날 코렐이나 파이렉스, 오파롱(?) 제품들이어서 지금은 빈티지 코렐, 파이렉스 등으로 불리운다.왼쪽의 파란 줄무늬 찻잔은 외할머니 댁에서 봤던 것인데, 엄마께 여쭤봤더니 이사 가면서 버렸다고 한다.지금까지 갖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심 아쉽다. 여기서 살까 고민도 된다...
어제 성당에 갔다 모처럼 저녁을 먹고 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났다. 주문했던 핫초코. 그리고 수사님이 간식으로 드시는 붕어빵인데 나눠 먹고 싶으시다며 주셨다. 창가 쪽 자리. 내가 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인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들고 가면 유용할 곳이다. 곳곳에 책을 진열해 놓았다. 판매용 책이므로 볼때는 조심해서 봐야 한다. 카페에 자리를 잡으면 수첩에 일정을 적어 넣거나 필요한 것들을 기록하곤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생기면서 굵직한 일정들은 구글 달력에 iCal과 동기화시켜 기록하고 알림 기능을 이용한다. 물론 이 일정들은 수첩에도 적어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라고나 할까. 오른쪽의 문은 발코니와 연결된다. 발코니석도 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성당에서 판공성사와 미..
자리마다 꽃이 있었던 것 같다. 흰색 리시안셔스가 예쁘다. 북카페임을 표방하는 곳이어서 책들도 많이 갖추고 있다. 내가 앉은 쪽 벽면으로 있던 책들. 레어치즈케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중심으로 단체 촬영. 레어치즈케익은 미카야의 대표케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순백의 외관도 그러려니와 진한 크림치즈맛이 인상적였다. 보통 카페에 있으면 수첩 정리를 하는 편이다. 수첩 정리를 하면서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과 이야기도 하고 호젓하게 보냈다. 미카야의 외관. 이곳을 갔던 때가 7월 11일이었다. 외근을 하고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생각만 하고 있던 미카야에 가봤다. 더운 오후에 걸어다니느라 지치기도 했는데 시원한 커피에 달콤한 케익으로 당섭취까지 잘 했다...
카페 안 449의 외관. 이 근방에서 눈에 확 뜨인다. 내부 모습. 내가 앉은 자리 쪽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통유리 쪽 자리. 수국이 담긴 큰 화병이 예쁘다. 입구 쪽으로 보이는 자리들. 토토로 인형과 더치 기구도 있다. 먼저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나무쟁반에 예쁘게 담겨 나왔다.커피 맛은 진하지 않았다. 요즘 진하게 먹는 것이 습관이 되어 연한 커피를 마시면 굉장히 약하게 느껴진다. 찍어놓고 보니 느낌이 좋아서. 나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아이폰 카메라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다. 주문한 크로크 므씨외. 크로크 무슈라고 보통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지칭을 한다.두툼하고 쫄깃한 식빵 사이에 치즈와 햄이 들어있고 겉은 쫀득한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있다. 두툼한 빵 덕분인지 속이 든..
커피를 주문하고 벽면을 보니 '장복'이라는 안내문이 쓰여져 있었다.커피가 떨어지는 건 싫고 매번 주문하기 귀찮은 사람.매주 로스터가 직접 선정해서 로스팅 한 다음날 발송.www.coffeelibre.kr 에서 신청받습니다.쓰여진 문구는 이렇다.한곳에서 계속 원두를 사는 것보다 다양한 원두를 사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는 적합하지 않다. 벽면 한쪽에는 이렇게 한약방에서 볼 수 있는 한약장이 있었다.혹시 전에 한의원이 있던 자리였나 추측을 해본다.테이블에 사람들이 모두 앉아 있어 그쪽은 찍을 엄두를 못냈다.바로 한약장 옆자리에 외국인 남자 둘이서 커피를 맛나게 마시고 있었다.여기가 꽤 유명한 곳이 맞나보다.약장에 원두도 진열했는데, 200g이었던데다 집에 원두가 남아 있어 그저 구경만 했다. 앉을 자리도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