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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이미 작년 12월 18일에 기말고사를 끝으로 2학기를 마치고 방학인 상태이지만 지난 학기 기말고사를 봤던 이야기를 미처 끝내지 못했다. 영어발음의 원리와 고급영문강독은 모두 어려운 과목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인지 두 과목 모두 성적도 나쁘지 않게 나와 한 학기를 마치면서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영어발음의 원리는 이미 이전 포스팅에 적은 바가 있고, 이제 고급영문강독을 풀어볼까 한다. 고급영문강독은 근대, 현대비평과 문화예술비평을 강독하는 과목으로 읽는 소재가 평론이다 보니 꽤 어려운 과목이었다. 가장 먼저 배우는 새뮤얼 존슨의 "Preface to Shakespeare"는 시험을 준비하는 순간까지도 어려워서 애를 먹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입체적으로 와닿았던 글이기도 했다..
어제 기말시험을 치루고 나니 2학기도 끝이 났다. 2학기 수강과목은 3학년 과목인 '영어발음의 원리'와 4학년 과목인 '고급영문강독'이었다. 먼저 '영어발음의 원리'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이 과목은 처음 편입하고 수강신청을 할 때 멋모르고 신청했다 어려워서 좌절을 맛보고, 반드시 재수강을 해서 좋은 성적을 받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특히 그런 생각을 놓지 않았던 계기라면 당시 이 과목은 오프라인 출석수업을 했는데,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께서 '이 과목은 영어영문학과 학생이라면 꼭 들어야 하고 A+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에 나가서 영어영문학과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따끔하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서일 수도 있다. 그 선생님은 방송대가 처음 생겼을 때 입학하신 영어영문학과 1기 대선배..
목요일인 21일부터 26일까지 2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왔다. 지난 6월에 기말시험을 보고 취득학점을 계산해보니 딱 졸업이 가능한 학점까지 도달했고, 이대로 졸업을 할 것인가 아니면 졸업유보를 할 것인가를 놓고 잠시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택했다. 처음 편입했던 학기 때 어려운 과목인줄도 모르고 수강신청을 했다가 C0를 맞은 과목이 있고, 작년 연말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험장을 가기 겁나서 결시를 했다가 과락을 맞은 과목이 세 개나 되어서 이 과목들을 다시 듣자는 생각에 많이 고민할 것도 없이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 방송대 졸업요건이 기존 140학점에서 130학점으로 축소됨에 따라 작년에 시험을 봤으면 졸업학점까지 채울 수 있었을텐데, 한 학기 미뤄진 이번 1학기 때 졸업..
지난 6월 22일 과제물 제출 마감 기한을 끝으로 방송대 1학기가 끝났다. COVID-19 때문에 출석수업이 과제물로 바뀌고 기말고사까지도 과제물로 바뀌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그야말로 멘붕이 왔다. 아마도 과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학교 측도 이걸 놓고 꽤나 고심했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과목 별로 제시하는 과제들의 유형이 조금씩 달라서 과제를 작성하려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제시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했다. 제출 기한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내가 과연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그냥 한 학기 과락을 맞고 졸업유보를 할까'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이래저래 6과목 과제물을 기한에 맞춰 제출하고 해방감을 느끼며 성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어쨌든 성적은 나쁘지 않게 나왔고, 이번..
작년 2학기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을 했다. 학교를 졸업한지 20년이 훌쩍 넘어간 시점에서 왜, 그것도 방송대에서 빡세다고 소문이 난 영어영문학과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전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 해볼까 말까 고민만 열심히 했던 적이 있다. 영어학원 수강료보다도 등록금이 훨씬 더 싸고 이참에 영어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이 커서 늘 꿈만 꾸다가 현실에 부딪치기 일쑤였고, 시간이 있을 때 해보자 싶어 입학원서를 내고 합격을 해서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처음에는 과락만 면하자 혹은 학점이수라도 잘하는데 의의를 두자는 생각이었는데 공부를 하면서, 특히 기말고사 준비를 하면서 없던 승부욕이 생기는 바람에 해설자료까지 죄다 출력해서 보는 바람에 온갖 출력물들이 난무하는 풍경이 벌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