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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최근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그중에는 위로를 받고 싶던 일도 있었다.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때 공연장에서 샀던 헤레베헤 옹이 지휘하는 바흐 모테트 음반을 들으며 출근했다.말 그대로 천상의 선율이었다. 내가 세상에서 하는 번뇌와 고민을 조용히 날려 보내는 느낌이었다.내가 그렇게 괴로울때 누군가는 더 높고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는구나 싶어 작은 위안이 느껴졌다.요즘 표현대로라면 힐링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위안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점점 종교음악에도 관심이 간다. 성당을 다니며 미사곡에 관심을 갖기는 했지만 모테트나 오라토리오 등도 조금씩 듣게 된다.종교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그럴지도 모르겠다.잡념이 생길때 들으면 특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음악을 통해..
지난 주말 양가 집안 행사에 다니느라, 아니 초여름과 겨울을 오가는 기온에 적응하지 못해서 감기에 걸렸다. 일요일 큰집 조카 돌잔치에 다녀오고 나서 징후를 보이더니, 결국 종합 감기약을 며칠간 먹으며 호전된 상태이다. 호전된 상태라고 말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 목이 따끔따끔하며 칼칼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상태를 봐서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조금씩 바빠질 시기가 오고 있다. 한동안 야근도 해야 할테고 필요에 따라 주말근무도 할텐데,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어서 그러려니 한다. 또 바쁜 시기가 지나면 잠깐 연차를 쓸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쉬는 것도 조절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내 몸을 잘 간수하면서 일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지속되다 보면 봄이..
NEX-5N을 산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번들렌즈인 18-55 줌렌즈에 익숙해지면 단렌즈를 사기로 처음부터 생각했던터라, 줌렌즈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사고 열심히 드나들었던 SLRCLUB에서 단렌즈 기종까지 염두에 뒀다. 그것이 바로 시그마 30mm 일명 삼순이였다. 결과물의 색감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다른 렌즈에 비해 가격이 쌌다. 언젠가 사겠거니 했는데 쿠팡에서 때마침 세일을 하기에 냉큼 샀다. 알고 보니 이 모델을 단종하고 새로운 기종을 출시하기 전 방출세일이었나 보다. 렌즈의 특성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디자인만 바뀌는 터라 싸게 잘 샀다는 생각이다. 이제 내 카메라에 눈이 하나 더 생겼다. 줌으로 밀고 당겨지느라 지친 눈에게 잠시 휴식을 주고 단렌즈로 잘 찍어야지. iP..
이제 연휴가 시작된다.짧은 2월이 가고 3월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 내내 견디는데만 신경을 쓰다 보니,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 가끔 잊고 살 때가 있다.그래도 늘 어디선가 봄을 기다리며 꽃과 나무는 야금야금 준비를 한다.어느새 올라와 있는 꽃눈과 잎눈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금요일에 삼일절이어서 3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일단 쉬면서 책도 읽고 너무 춥지만 않으면 바깥 구경도 할까 한다.앞 뒤 1일씩 연차휴가를 썼으면 해외여행도 너끈했을텐데 시간이 맞지 않았다. 2월을 보내고 3월을 맞으며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이렇게 세월은 휙휙 지나갈텐데 헛되게 보내지 말아야겠다.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비가 와서 퇴근길은 영락없이 막히겠구나 싶어 경의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2호선에서 환승이 되는 홍대입구역에서 일산역까지 대략 26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사실은 과장이 섞인 말이고, 2호선 구간에서 공항철도와 경의선 구간까지 가려면 한참 걷다 오토워크에 에스컬레이터까지 거쳐야 한다.게다가 공덕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다른 전철과 달리 배차간격이 15분이므로 이 시간도 감안해야 한다. 공항철도와 경의선 구간으로 가는 길에 보니 트렁크족들이 생각보다 많았다.공항철도를 타고 오는 사람들 같았다. 여행자이거나 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거나.경의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고, 전철을 타니 이미 공덕에서부터 자리가 다 찼다.앉아 가는 것을 기대한다면 복불복일 것 같다. 행여 대곡역에서 ..
연중행사처럼 늘 하는 검진에서 추가검사를 받게 되었다. 의사들이야 조금이라도 이상소견이 보이면 추가검사를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막상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게 된다. 작년에 받았던 검사 결과를 일때문에 지난달 초로 미루어 알게 되었던 터였고,회사 워크샵 일정이 잡혀 있어 그 이후로 검사 일정을 잡았더니,병원측에서 담당의가 연수를 가게 되어 빨리 하는 방향으로 잡자고 하기에워크샵 이전으로 운좋게 잡게 되었다. 검사는 살떨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경험이 많은 의사였는지묵묵히 참기도 했지만 수월하게 잘 끝날 수 있었다.일주일 후 결과는 나올테고 큰 것 하나가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 홀가분했다. 그런데 워크샵을 가는 도중에 검사항목이 추가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정말 살떨렸다.워크샵 장소를 가며, ..
음반을 두 장 샀다. 종교음악을 한번 들어보겠다고 그 방면에서 날리는 필립 헤레베헤가 지휘하는 바흐의 B단조 미사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샀는데, 지금 심정에서 B단조 미사에 나오는 키리에, 즉 자비송만 귀에 감긴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귀에 들어올 것 같지도 않다. 당분간은... 미사에서는 자비송 다음으로 대영광송, 흔히 말하는 글로리아가 나온다. 우리가 글로리아를 진심으로 들을 수 있는 그날은 언제 올까. 과연 오는걸까.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겨울하면 웬지 뱅쇼가 떠오른다.작년에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뭔가 부족하고 어설픈 맛이 났다.그래서 카패에서 파는 뱅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실제로 마셔보기도 했다. 홍대 카페 오븐에서 파는 뱅쇼.약간 달달하며 깊은 맛이 났다. 아주 뭉근하게 끓여야 맛이 나나보다.그리고 뭔가 향신료를 듬뿍 넣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작년에 직접 뱅쇼를 만들겠다고 쇼를 했다.온갖 과일에 와인을 붓고 졸이기 직전의 모습. 뭉근히 끓인지 30분 쯤 지났을 때의 상태.와인이 절반으로 졸면서 과일은 와인을 머금고 있었다.와인에 졸여진 사과 맛은 의외로 괜찮았다.뭔가 부족한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 뱅쇼라는 데 의의를 둔다.뱅쇼는 글루바인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프랑스에서는 뱅쇼, 독일에서는 글루바인이란다. i..
난데없이 일이 쏟아지며 스트레스가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었다.엿가락처럼 늘어지는 일정에 심신도 지쳐가고 어떻게 해서든 풀어야 할 것 같았다. 어쩌다 뜬금없이 영국항공에서 재취항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한다는 것이 생각나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가격도 조회해보고 나아가 히드로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찾고심지어 런던의 주요 관광지와 전철 노선도에 숙박업소까지 찾아다니는 지경까지 갔다. 신기하게도 이것저것 찾아보며 신경이 분산되어 그런지 스트레스는 풀려갔다.문제는 우리나라 직장인들 중에 길게 휴가를 쓰고 유럽여행을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가려고 해도 회사를 그만둬야 가능하다는 생각에 좋다가도 우울해졌다.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듯 미리 준비하고 알아보면 그래도 많은 도움은 되겠지...언젠가는..
태국여행을 갈때 즈음해서 만들었던 SPG(Starwood Preferred Guest) 카드가 도착했다.신청한지 6~8주 후에 온다고 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집에 와보니 도착했다.스타우드 계열 호텔에 투숙하면 실적이 적립되고 등급이 올라감에 따라 혜택도 좋아진다.다음에 태국을 또 가게 되면 그때 실적을 쌓아보려고 한다.카드 디자인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데,세계 각국의 멋진 호텔도 많지만 처음 묵었던 어로프트가 있기에 선택했다.어로프트 방콕은 나와있지 않아 대신 어로프트 베이징 하이단으로 했다.다시 여행가고 싶어진다. * SPG(Starwood Preferred Guest) 홈페이지 - http://www.spg.com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