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작은 위안 본문

daily life

작은 위안

노란전차 2013. 6. 16. 22:38

최근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위로를 받고 싶던 일도 있었다.

모차르트 레퀴엠 공연 때 공연장에서 샀던 헤레베헤 옹이 지휘하는 바흐 모테트 음반을 들으며 출근했다.

말 그대로 천상의 선율이었다. 내가 세상에서 하는 번뇌와 고민을 조용히 날려 보내는 느낌이었다.

내가 그렇게 괴로울때 누군가는 더 높고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는구나 싶어 작은 위안이 느껴졌다.

요즘 표현대로라면 힐링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위안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점점 종교음악에도 관심이 간다. 

성당을 다니며 미사곡에 관심을 갖기는 했지만 모테트나 오라토리오 등도 조금씩 듣게 된다.

종교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잡념이 생길때 들으면 특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음악을 통해 작은 위안을 얻으며 또 힘도 얻으며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반응형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있었던 일  (0) 2013.07.06
냉침법으로 홍차 만들기  (0) 2013.06.21
감기, 그리고 바쁜 시기 도래  (0) 2013.03.13
새 렌즈 장만, 일명 삼순이  (0) 2013.03.08
연휴 시작  (0) 2013.02.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