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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 (57)
Serendipity
본격적인 첫 날 일정의 시작. 저녁식사가 뷔페였던 터라 이것저것 열심히 먹을 생각에 점심식사는 살포시 건너 뛰었다. 숙소에서 야우마테이 역까지 걸어가서 홍콩섬 센트럴(Central) 방면으로 가는 MTR을 탔다. 센트럴 방면 MTR에 타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홍콩 MTR은 싱가포르 MRT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차량과 차량 사이에 문이 없고 천장도 낮은데다 폭도 약간 좁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환승을 하기 편리하도록 해놓았다.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다른 노선으로 가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해서 나름 불만이었다면, MTR은 계단을 한번만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환승하는 전철 승강장이 나온다. 완차이(Wan Chai) 역으로 가려면 센트럴 역에서 갈아타야 했는데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
드디어 출국날이 왔다. 퇴원한 막내동생과 제부까지 있는데도 부모님은 두 딸들이 여행 가는 길을 바래다 주고 싶으셨나보다. 한사코 말렸지만 드라이브를 겸해서 데려다 주겠다고 하시기에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었다. 셀프 체크인 기기에서 체크인 후에 수하물 처리까지 마치고 여행사 카운터에서 미팅까지 마쳤다. 이제 출국 수속이 남았다. 검색대를 지날 때 웬지 모르게 긴장되는 느낌은 여전했다. 면세품을 인도받고 공항 면세점 구경도 하며 탑승할 비행기가 있는 출구 쪽으로 향했다. 탑승할 아시아나 721편이다. 아침 09시 05분 비행기이고 홍콩 현지시간 11시 45분에 도착한다. 기내식들. 홍콩은 비행시간이 3시간이 조금 넘어서..
9월 초순 휴가로 부산 당일 여행을 다녀오며 추석 연휴에 대한 고민을 했다. 최고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가오던 때, 추석 연휴 양 옆의 평일 중 하루를 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또 다른 여행을 생각했다. 혼자건 국내건 해외건 개의치 않고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았던 것 같다. 몇년 간 휴가를 제대로 못 가봤던 것도 있던데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가랴' 싶었다. 한편으로는 황금연휴에 걸맞는 최고 성수기인지라 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 그러던 중 둘째동생이 여행에 합류하기로 했고, 휴가가 끝나는 다음 주가 연휴의 시작이어서 기간도 촉박했다. 혼자라도 도쿄를 가볼까 싶었는데 동생이 일본 여행을 했던 터라 다른 곳을 물색해야 했다. 절충안으로 선정된 곳이 홍콩이었다...
부산역 도착. 열차시간에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 내가 타고 갈 7:20 출발 열차. 6번 플랫폼이란다. 플랫폼에 들어가기 전 부산역사에서 산 커피빈 오늘의 커피와 남포동 비앤씨에서 산 크로와상. 그때 샀던 빵들은 결국 저녁식사로 둔갑했다. 그럴 줄 누가 알았을까. 그냥 간식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크로와상만 샀을 리가 없다. 가와사키 카스테라도 저녁식사로 먹어 치웠다. 몰랐는데 비앤씨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와서 브랜드 빵집의 빵을 사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무작정 들어가서 산 빵인데 맛도 좋았다. 한창 방영중이던 '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던 배부른 보리밥빵도 팔았는데 그걸 못 사먹어본 것이 조금 아쉽다. 무슨 맛이었을까? 빠리 바게뜨 빵보다 더 맛났을까? 대전역에 정차할 때 내 ..
동백역에서 내려 동백섬으로 가는 길. 주위에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많았다. 동백섬 입구에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 멋진 특급호텔도 많지만 유난히도 이 호텔이 마음에 든다. 언젠가 여기서 묵을 날이 오려나? 드디어 동백섬 도착. 누리마루에서 찍은 광안대교 모습. 줌을 이용했다. 누리마루 가는 길 옆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 있다. 거기서 찍은 사진들 모음. 보이는 배는 앞으로 나올 사진에 종종 등장한다. 과연 몇 개나 나올까요?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고 가까이에 바위들이 보인다. 주변 모습. 왼쪽이 최치원 기념비 가는 곳이었던 것 같다. 동백섬의 등대. 멋져서 계속 찍었다. 등대의 세로샷. 예쁜 하늘에 구름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었다. 동백섬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사진 잘 나오는 곳이라는 안내를 ..
9월 19일OZ721 인천발 홍콩행 홍콩국제공항 도착 Kowloon(九龍)행 AEL 탑승 Dorsett Seaview Hotel Check-in MTR 탑승(Yau Ma Tei – Admiralty – Wan Chai) Wan Chai역에서 Henessy Road 방면 도보로 이동 Pacific Place 쇼핑몰 구경 저녁식사 : JW Marriot Buffet MTR 탑승(Admiralty – Mong Kok) Mong Kok 주변 쇼핑몰, 시장 구경(Langham Place, Lady’s Market 구경, 금붕어 시장 찾기 실패) MTR 탑승(Mong Kok – Yau Ma Tei) 숙소 복귀9월 20일기상 그리고 MTR 탑승(Yau Ma Tei – Tsim Sha Tsui(침사추이)) 구룡공원 산..
부산 당일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밀면 먹기와 해운대에서 바다 구경하기라고 할 수 있다.밀면에 대해 말로만 듣고 맛은 전혀 몰랐던 터라 현지에서 맛난 밀면을 먹어봐야지 싶었다.해운대구청 뒤쪽에 있는 밀면전문점을 찾아가던 길에 고은 사진미술관이 보였다.고은 사진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하는 사진미술관이라고 한다. 고은 사진미술관의 전경. 카페도 같이 있다. 여기도 일리 커피를 판다. 부산에 와서 두 번째로 본 셈이다. 밖에 놓여 있던 화분들이 소담스러워 찍어봤다. 고은 사진미술관의 외벽 간판. 둘러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늦은 점심으로 밀면에 만두를 배불리 먹고 바다를 향해 걸었다.무작정 걷다 보니 파라다이스 호텔이 나왔고 곧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다.잠시 멈춰서서 혼자 조용히 탄..
남포동 쪽으로 가기 위해 부산 지하철(부산 도시철도)를 타기로 했다.카드로 찍을 수 있다고 하지만 매 구간마다 표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3,500원짜리 1일권을 구매했다.가운데에 마그네틱 선이 있는 종이 티켓을 오랜만에 봐서 신기했다.그래도 전철 탈 때의 습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무의식 중에 자꾸 카드를 찍으려고 지갑을 찾았다.부산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폭이 좁았고, 좌석 위 선반은 철망으로 되어 있었다.떠나는 시간까지 지하철이 든든한 발 노릇을 했다. 남포동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자갈치 시장에 도착했다.자갈치 시장 뒤쪽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기에 시장 내부를 잠깐 둘러보고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갔다.부산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살이 강한데다 하늘마저 맑았다.서울에서 흠뻑 젖은 우산을 말리..
내게 있어 부산하면 세 가지가 떠오른다. 어렸을 때 큰외삼촌 가족이 부산에 살던 시절 여름방학 때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과십수년전 무척 인상깊게 봤던 베스트극장 "네발 자전거"의 배경이 되는 도시라는 것이다.드라마 속에 나왔던 부산의 동네들과 어린이 대공원이 지금까지도 기억이 난다.무엇보다 두 주인공의 안타까울 정도로 애절했던 사랑 때문에 드라마를 보며 혼자 훌쩍이기도 했다. 그리고 10월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덕분에 부산이라는 도시가 더욱 가깝게 와닿았다.영화제 기간에 가보고 싶지만 막상 일정이 맞지 않아 혹은 핑계로 '언젠가 가볼 곳'으로만 생각했다.본래 잡았던 휴가가 일 때문에 미루어져 이제사 쓸 수 있게 되었다.갑작스레 쓴 휴가인데 무얼할까 생각하다 여행사 사이트에서 KTX..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보니 창 너머로 아시아나가 보인다. 케세이 패시픽도 보인다. 탑승구도 보인다. 요것이 무엇인고 하니 KrisPlayer라고 좌석에 있는 스크린을 조정하는 유선 리모콘이다. 뒷쪽에는 신용카드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놨다. 이 덕에 여섯시간 내내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닌텐도 게임도 하니 비행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 일년도 훨씬 넘어서 올리니까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구나 ^^ -------------- 이전 홈페이지 게시판에 있던 사진들을 가져온 것들임. 이제부터 정말 올리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