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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culture (95)
Serendipity
LG 아트센터에서 있었던 필립 헤레베헤 지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의 "레퀴엠"과 교향곡 41번 "주피터" 공연에 다녀왔다. 6월 1일 토요일 공연이었다. 필립 헤레베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월간으로 나오는 "라 뮤지카" 잡지였다. 표지 인물이었는데, 은발에 금테 안경을 쓴 소박하지만 웬지 모르게 이지적인 모습과 헤레베헤라는 성이 인상적였다. 가끔 BBC Radio 3에서 나오는 바흐나 그 외 곡들 중에서 헤레베헤가 지휘하는 곡들을 듣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에서 헤레베헤 지휘 곡들을 찾아 듣기도 했고, 관련 음반을 사모으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관련 글들을 찾아 읽으며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3월 초순 쯤 어디선가 헤레베헤가 6월에 내한한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십수년 전에 주디스 크란츠(Judith Krantz)가 쓴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라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그 당시 다니엘 스틸, 주드 데브루 등의 작가들이 쓴 소설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와서 사람들이 종종 읽기도 했다.내가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즐겨보지 않았지만 마치 확장판 같은 구성으로 나와서 흥미롭게 읽기에는 좋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소설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유달리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는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이런 류의 소설들은 TV 미니시리즈로도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 주인공이 역경 끝에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이 소설에서 차이가 있다면 성공을 위해 필수요소인 양 등장하는 음모와 배신 등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세 모녀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하반기가 시작되던 지난 일요일에 고찬용 콘서트를 다녀왔다. 하나음악을 계승해서 푸른곰팡이로 새로운 레이블이 나온다는 소식과 동시에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 고찬용 님의 공연이 있다는 것을 트위터를 통해 알았다.그리고 드디어 2집 음반을 내고 콘서트까지 한다는 말에 재빨리 음반도 사고 콘서트 예매도 했다. 낯선사람들로 활동하던 시기에 2집 음반 콘서트를 가려고 망설이다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터라,이번 콘서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니 고찬용 2집을 듣고 정말로 공연을 가보고 싶어졌다. 2집 타이틀 곡인 '화이팅'으로 시작해서 어떤 곡이던 다 좋은 2집 앨범 전곡도 들을 수 있었고1집에 수록되었던 곡들 일부와 낯선사람들 시절 솔로로 불렀던 '선물'과 '행복하지 않나요'도 기타 연주와..
월요일 퇴근길에 향음악사에 들러 고찬용 2집을 샀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이나 레코드페어에서 2집 음반 발표 공연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공황장애로 고생했다던데 많이 치유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 참 반가웠다. 낯선사람들의 곡 느낌이 전해져서 더욱 반갑기도 하다. 아마도 요맘때로 기억되는데, 십수년 전 낯선사람들의 2집 공연을 갈까 망설이다 결국 엠넷에서 녹화한 공연을 보는데 만족했다. 이번에는 그때의 아쉬움을 생각하며 단독공연을 가볼까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어제 제안 작업이 끝나서 모처럼 여유가 생겼습니다. 호시탐탐 매의 눈으로 전시회나 유람 거리를 찾아 다니는 제게 절호의 기회였죠. 그래서 조퇴계를 과감히 내고 간송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간송미술관에서 "간송 서거 50주기 기념 진경시대 회화대전"을 하고 있지요. 간송미술관은 최근 몇년 전부터 급격하게 관람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5~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요. 대안으로 평일 오후 관람을 생각했던 찰나 좋은 기회다 싶었어요. 평일이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웬걸 정문으로 들어가니 화단 쪽부터 줄이 길었어요. 줄이 쉽게 빠지지도 않고 30분 이상을 기다려 겨우 들어가서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그림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겸재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등 18세기 조선..
지난 목요일에 古 앙상블 타펠무지크 연주회 "식탁음악의 거장 텔레만의 음악세계"에 다녀왔다. 타펠무지크라는 연주단체가 있다는 걸 막연히 알았는데, 기회가 좋아 연주회까지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외국 연주단체라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연주단체였다. 외국에도 같은 이름의 연주단체가 있다.) 텔레만의 음악은 스치듯이 듣다 최근에 '수상음악(Wassermusik)'을 들으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소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어서 퇴근길에 부담없이 가기 좋기에 망설일 것도 없었다. 레퍼토리는 음악회 제목에 맞게 타펠무지크, 우리말로 하면 식탁음악으로 구성되었다. 타펠무지크란 르네상스 시대인 15세기경에 시작되어 19세기 말까지 유럽의 각지에서 연주되어졌던 음악의 한 장르를 뜻하며, 왕궁이나 귀족사회의 축제나 모..
일하면서 짬짬이 들은 곡이다. 곡이 차분해서 비오는 날과 잘 어울렸다. 이 곡은 라벨이 벨라스케스의 그림 중 "왕녀 마가레타의 초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라벨은 평생동안 독신으로 지내며 벨라스케스의 그림 속의 왕녀를 짝사랑했단다. 곡의 제목만 알던 시절에는 그저 어떤 요절한 왕녀를 추모하며 쓴 곡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배경이 있는 줄 몰랐다.
라디오 듣다 우연히 알게 된 곡. 텔레만도 수상음악을 작곡했구나. 이 음악도 좋다.
요즘 좋아하게 된 노래. 앨범을 사려고 보니 만장 한정판이었단다. 아쉬운대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멜론에서 곡을 샀다. 반짝반짝했던 지난 여름날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같다. 눈물 날 정도로 좋다. 딴소리 하나, 노래방에서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딴소리 둘, 신민아 정말 예쁘다. 부럽다.. 유희열 소품집 "여름날" (feat. Peppertones 신재평) 바람결에 실려 들려오던 무심히 중얼대던 너의 음성 지구는 공기때문인지 유통기한이 있대 우리얘기도 그래서 끝이 있나봐 혹시 어쩌면 아마도 설마 매일 매일 난 이런 생각에 빠져 내일이 오면 괜찮아지겠지 잠에서 깨면 잊지 말아줘 어제의 서툰 우리를 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 걸까 우 문득 얼만큼 걸어왔는지 돌아보니 그곳에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파란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