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out 전문점에서 파는 음료 만들기

[맛]맛까지 몽땅 훔친다 Take out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테이크아웃 음료를 손에 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커피뿐 아니라 망고, 키위, 알로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음료들은 보는 재미까지 안겨주게 마련. 가끔은 ‘집에서도 커피전문점에서 만드는 것과 비슷한 음료를 해먹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테이크아웃 커피점 ‘스타벅스’와 ‘로즈버드’에서 경향신문 독자들을 위해 각각의 매장에서 인기 있는 여름음료의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일부 구하기 힘든 재료는 대신할 수 있는 차선의 방법까지 마련해 주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사용하는 음료는 전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거나 강배전된 에스프레소용 커피를 일반 커피 추출기에서 진하게 우려내면 된다.

▲그린티 프라푸치노(Green Tea Frappuccino)‥집에서 내려마시는 잎녹차를 준비하자. 녹차의 입은 가늘수록 좋다. 녹차가루, 우유 한 컵, 꿀 두 스푼에 얼음을 넣어 믹서기에 간다. 컵에 담은 후 생크림을 얹으면 누구를 초대해도 멋스러운 웰빙 음료가 된다.

▲망고 프라푸치노(Mango Tea Frappuccino)‥슈퍼마켓이나 수입상가 등에서 망고원액을 사자. 물이 이미 혼합된 망고주스는 안된다. 망고원액과 얼음을 2 대 1의 비율로 넣어 믹서기에 간다. 매장에서 파는 제품과 비슷한 맛이 난다.

▲바닐라 크림 프라푸치노(Vanilla Cream Frappuccino)‥우유 한 컵에 바닐라 파우더, 꿀 두 스푼과 얼음을 넣어 곱게 간 후 그 위를 생크림으로 장식한다. 취향에 따라 생크림 위에 초콜릿 시럽이나 캐러멜 시럽을 뿌리면 먹음직스러운 음료가 된다.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White Chocolate Mocha Frappuccino)‥화이트 초콜릿을 중탕해 액체로 만든다. 에스프레소 원두를 가장 진하게 내려서 소주잔으로 한 잔을 화이트초콜릿과 섞는다. 비율은 1대 1 정도다. 화이트 초콜릿과 에스프레소를 흔들어 섞은 원액에 우유 한 컵과 얼음을 넣고 간다. 컵에 담은 후 그 위를 생크림으로 장식한다.

▲아이스 라테(Iced Latte)‥에스프레소 원두를 가장 진하게 내려 소주잔 한잔 정도의 분량을 우유 한잔과 섞는다. 그 위에 얼음을 띄워 취향에 따라 꿀을 섞어 마신다.

▲커피 프리잔테(Coffee Frizzante)‥에스프레소 커피와 프리잔테 전용파우더, 얼음을 믹서기에 같이 갈아준다.

▲캐러멜 프리잔테(Caramel Frizzante)‥에스프레소 커피, 프리잔테 전용파우더, 캐러멜 시럽, 얼음을 믹서기에 같이 간다. 휘핑크림을 올려주고 캐러멜 시럽을 뿌리면 부드럽고 달콤한 캐러멜 프리잔테가 된다.

▲아이스 초코(Iced Choco)‥10대에서 20대 초반의 여성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에스프레소 커피에 초코시럽, 우유, 얼음을 넣어 잘 젓는다. 휘핑크림으로 예쁘게 장식해주고 초코시럽을 올려준다.

▲아이스 녹차라테(Iced Green Tea Latte)‥웰빙 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녹차에 우유와 시럽을 적당량 넣은 후 얼음을 곁들이면 시원한 아이스 녹차라테를 마실 수 있다.

▲스노 알로에(Snow Aloe)‥30대가 즐겨찾는 메뉴. 피부미용과 건강에 모두 좋은 알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로에 시럽에 우유와 얼음을 넣고 믹서기에 같이 갈아주면 부드러운 알로에 음료가 된다.

▲아이스 키위(Iced Kiwi)‥키위과즙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물이나 우유에 얼음을 믹서기에 넣고 같이 갈아주면 생과일 키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임영주기자 minerva@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4-07-22 16:21:56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