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nex-5n
- 사진
- 일산 카페
- 홍콩섬
- 맛집
- 런던여행
- 당일여행
- 뷰티폰
- Agfa Vista 200
- 부산여행
- 아이폰
- 산책
- Sigma 30 1:2.8 EX DN
- 스콘
- 홍콩
- Rollei35s
- 커피
- 홍콩여행
- iPhone 5S
- 영국여행
- 여행
- 홍대주변
- 필름카메라
- 카페
- cafe
- 간송미술관
- iphone 4
- 라페스타
- hong kong
- 서교동성당
- Today
- Total
목록etc. (84)
Serendipity
목요일에는 또 새로운 자세들을 해봤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그런 건지 땀이 살짝 났다. 본래 요가를 하면 노폐물이 땀으로 나간다고 들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었다. 요가를 하면서 자신이 자극을 느끼는 곳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해줘야 몸이 풀린다고 한다. 그리고 동작을 하면서 잘 되지 않는 부분이나 힘든 동작을 집중적으로 해야 좋다고 한다. 나름대로 동작에 몰두하다가 허리에 무리가 갔다. 너무 욕심낸 탓인지, 아니면 몸이 확실히 굳어 있다는 증거인지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이제 나흘째 하는데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해야겠다. 그리고 마무리 전 잠깐 명상을 하는데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았다. 또 이렇게 네번째 요가수업을 끝냈다.
요가 세번째 날. 쌈박하게 입어야 할 때도 기분이 좋을 거라고 동생들이 은근히 부추겨 산 푸마 트레이닝 바지를 처음으로 입고 요가를 했다. 뭐랄까. 살짝 피트되는 느낌이 생각보다 좋았다. 이번에 지른 바지 덕에 지금은 절약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또 새로운 자세들을 이리 저리 따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몸이 많이 굳어져서 풀어줘야 하는데 언제쯤 풀어질지 궁금하다. 강사의 말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니 집에서도 동작이나 명상을 해줄 것을 당부했는데 슬슬 그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날이 선선해지면 집중력이 올라가서 더 잘 될 거라고 한다. 아직은 복식호흡도 동작도 걸음마 단계이다. 조만간 원정혜의 힐링요가 책을 읽고 동작이나 호흡법을 찬찬히 봐둘까 한다. 하다 보면 잘 되겠지.. :-)
드디어 요가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하는데다 몸이 많이 굳어있던 터라 이자세 저자세를 하는데 은근히 힘이 들었다. 그래도 첫술에 배부르랴. 느긋한 마음을 갖고 하다 보면 조금씩 유연해지겠지. 요가를 마치고 주엽역에 새로 생긴 별다방에서 녹차 프라푸치노를 사들고 마을버스에서 시원하게 먹었다. 하지만 별다방에서 파는 프라푸치노는 너무 비싸고 운동 후에 고칼로리 음료를 먹으면 바로 살로 갈 것이라 생각하니 차마 다시 먹을 자신은 없다. 그냥 물이라면 모를까. 그것보다 예쁜 트레이닝 바지랑 티셔츠를 사야겠다. 새롭고 산뜻한 기분을 배가시키기 위해서..
집에 가는 길에 요가원에 등록했다. 본래 이번 달부터 요가를 해야겠다 결심하고는 그전부터 이리저리 요가원을 알아봤는데 주엽역에 있는 Y 요가원이 시간이나 가격면에서 괜찮기에 우선 등록부터 했다. 평소 운동과 친하지 않아서 헬스나 다른 운동은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요가는 정적이면서도 운동량이 많고 하는 동안 명상도 할 수 있어서 정신수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무리가 가지 않게 시작하고 잘 맞는다 싶으면 차차 수련 횟수를 늘여 나갈까 한다. 꾸준히 잘 해봐야겠다. 이 결심 오래동안 가지고 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