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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지금은 정문 기둥과 벽 일부만 덩그라니 남아있지만 한때 이 일대는 '경성 아방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친일파 윤덕영의 별장이었던 '벽수산장'이 있던 곳이다. 오랜만에 서촌 구경을 하면서 벽수산장 터를 다녀왔는데, 원래 있었다는 곳의 번지수를 지도에 찍어 갔더니 공사장만 있어서 잘못 찾았나보다 하고 골목을 따라 내려가니 사진으로만 봤던 정문 기둥이 모습을 드러냈다. 벽수산장 건물에 포함된 아치형의 담장이다. 신기한 것이 건물을 새로 지으면 헐어냈을 것 같은데 그대로 놓아둔 것이 좀 신기했다. 첫번째 사진에 있던 큰 기둥과 나란히 있던 작은 기둥인데, 사진에서는 작게 보이지만 연두색 철망 속에 담장 벽의 일부가 남아 있었다. 인터넷으로 '벽수산장'을 검색하면 실제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낮은 초가집과 기와..
이제 다 지나가고 있지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파리 여행 때 팡테옹 앞을 지나다 기둥 사이에 걸린 현수막 속의 여성이 생각났다. 당시로서는 최근에 안장된 분인 것 같은데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서 우리나라로 돌아왔을때 구글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분은 시몬느 베유라는 정치인으로 아우슈비츠 생존자이며 프랑스에서 낙태를 합법화하고 여성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으며 유럽을 통합하는데 큰 역할을 한 분이라고 한다. 사후에 바로 팡테옹으로 모셔진 것은 아니고 이분을 팡테옹에 안장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있었고 이를 마크롱 대통령이 받아들여 부군인 앙투안 베유와 함께 이장했다고 한다. 여성의 권익이 높을 것만 같은 프랑스에서도 팡테옹에 여성 인사를 안장한 것이 거의 백년만의 일이었다고 본 기억이 나는데 프랑스도 그렇단 말인..
지난 주말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이하 한능검) 심화를 봤다. 이 시험은 접수부터 워낙 파란만장했고, 지난 50회 시험의 어마 무시했던 난이도와 준비 부족으로 결과가 좋지 않아서 이번 시험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접수 첫날 사이트 접속에서 접수 완료까지 2시간 반이 걸렸고, 그나마 운이 좋아서 동네와 가장 가까운 대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서울 거주자가 극단적인 예로 제주도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이 담긴 접수를 끝냈고, 시험공부는 시험 전날까지 기준으로 소급해보면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이 소요되었다. 인터넷에서 일주일 혹은 이주일 만에 노베이스가 심화 1급을 땄다는 합격후기들에만 의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