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망작은 면한 플레인 스콘 만들기 본문

food & recipe/recipe

망작은 면한 플레인 스콘 만들기

노란전차 2015. 2. 21. 22:47


반죽을 마치고 쿠쿠로 들어가기 전 모습.



다 구워진 스콘. 달걀물을 좀 더 부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연휴도 막바지를 향해서 가는데 영화나 한편 볼까 하고 킹스맨을 예매했는데, 

자리가 좋지 않아 과감히 포기하고 전에 사뒀던 스콘 믹스로 스콘을 구워봤다.


재료 :  백설 스콘 믹스, 우유 약 40ml, 버터 약 80g, 달걀 2개(반죽용, 표면에 바르는 용도)


만드는 방법 : 백설 스콘 믹스에 나오는 방법을 바탕으로 하되, 오븐이 아닌 쿠쿠의 만능찜 기능을 이용(40분씩 2회)


우리집에 있는 쿠쿠는 말하는 쿠쿠가 아닌 말없는 쿠쿠이다. 


최신 모델이 아닌고로 자체 설명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설명서에 나온 방법에서 스폰지 케익을 구울때 만능찜 기능을 40분간 돌린다는 설명이 나와서 이 기능을 2회 사용했다.

블로그 등을 검색해서 보니 밥통으로 스콘을 만들 때 골고루 익히려면 한번 굽고 뒤집어 또 굽는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스콘 믹스 포장에 반죽을 20분간 상온 숙성을 명시했는데 잘못 보고 냉장고 숙성을 했으나 맛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밥솥에 반죽들을 얹어놓고 달걀물을 살짝 입혔는데, 좀더 입혔어야 했나 싶다.

어차피 뒤집어 익혀야 하므로 시판 스콘과 같은 표면은 기대하기 어렵다.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었지만 구워지며 반죽이 팽창하므로 처음에 의도했던 모양은 나오지 않았다.


다 굽고 먼저 부모님께 드렸는데 맛이 괜찮다는 말씀을 하셨다. 

시판되는 스콘처럼 퍽퍽한 맛은 그대로고 쨈이나 버터를 발라 먹으면 더 괜찮을 것 같다.

스콘에는 홍차가 딱이어서 홍차도 한잔 우려내어 같이 먹어봤는데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만족스럽다.

월요일에 출근할 때 간식으로 싸들고 가야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