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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노란전차 2007. 9. 9. 20:34
가을이 오면서 유난히 커피가 맛나게 느껴진다.

테이크 아웃점에서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아내는
커피보다 핸드드립 커피가 더 맛나고 좋다.

늘상 손으로 직접 내려 먹지만, 정식 도구를
쓰지 않은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방법이 있다.

여기서 풀어보자면...

재료와 도구는,
1. 신선한 원두커피
(아직 핸드밀이 없어서 사는 곳에서 갈아온다.
오늘의 원두는 에티오피아 산 시다모(Sidamo)다.)
2. 드리퍼와 서버, 필터지
(집에 있는 크룩스 커피 메이커에서 똑 떼어다 쓴다.)
3. 종이컵
(드립포트가 없으면 종이컵을 접어서 가늘게 물을 내린다.)

어떻게 내리는고 하니..

1. 우선 필터지를 접어서 드리퍼에 장착한다.
2. 드리퍼에 본인의 기호에 맞게 원두를 넣는다.
(보통 10g을 한잔용으로 치며, 약 110g의 커피를 뽑아낸다.)
3. 끓인 물을 드리퍼에 조금씩 부어서 원두를 적신다.
(이 과정을 뜸들인다고 한다. 보통 15~30초 가량 놓아둔다.)
4. 뜸이 들은 원두는 가운데가 둥글게 부풀어 오르는데,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가늘게 천천히 부어준다.

(이 때, 신선한 원두일 경우 부풀어 오른 원두에 물을 부어주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난다. 이 구경도 쏠쏠하다. ^^
5. 거품이 꺼지기 전에 천천히 물을 부어서 커피를 만든다.
(나는 서버에서 1인분 표시까지 부어서 만든다.)
6. 서버에서 드리퍼를 분리하고, 커피잔에 담아서 마신다.
(진하다 싶으면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주면 된다.)

계속 핸드드립을 해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그럼 맛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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