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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無印良品) 핫케익 가루로 핫케익 만들기

노란전차 2008. 8. 31. 21:03
집에 혼자 있으면서 점심거리를 궁리해봤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핫케익이었다.
다행히 가루도 있겠다 아주 간단한 조리를 해봤다.


전에 롯데 영플라자에 갔다가 무인양품 핫케익 가루를 샀다.
3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거에 비하면 가격은 비싸다.
얼마인고 하니 4,000원이었다.


우묵한 그릇에 달걀과 우유, 핫케익 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
달걀 1개, 우유 약 120ML, 핫케익 가루 한 봉지를 모두 털어넣었다.
우유는 넣다보니 120ML를 약간 초과한 것 같았다.
반죽이 생각보다 조금 질었다.


살짝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웰빙시대에 맞게 포도씨유로..)을
조금 두른 후 키친타올로 닦아낸다.
그리고 잘 섞은 핫케익 반죽을 한국자 떠서 굽는다.
표면에 구멍이 송송 뚫리고 부풀어 오르면서 구워지는 면의 색이
연한 갈색이 되면 뒤집어준다.


반죽을 뒤집어서 굽는다. 묽어서 옆으로 좀 삐져나왔다.
역시 연한 갈색이 될때까지 불 조절을 잘 해서 굽는다.


드디어 완성되었다.
예쁜 접시에 담았으면 보기가 더 좋았을텐데, 먹는 데 의의를 뒀다.
에구, 조금 탔다. 하지만 심하게 탄 정도는 아니니 그러려니 한다. ^^;;

그리고...
먹는 데 급급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어떤 핫케익 가루를 샀다가 남았던 메이플 시럽과
원두를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만든 아이스 커피도 곁들였다.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핫케익에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일품인 아이스 커피에
행복한 점심식사를 했다. ^^

구워보니 실제로 핫케익은 큰 걸로 3장, 작은 걸로 1장이 나왔다.
그러니까 넉넉잡고 3~4장은 구울 수 있다는 말이다.
맛은 모리나가 핫케익보다도 더 부드러웠다.
비싸긴 한데 다음에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
양이 적어서 일단 큰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딴소리 하나, 무인양품 우리나라에서 너무 비싸다..
환율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두 배를 더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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