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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리벤(Leben) -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란전차 2014. 12. 19. 13:41

어제 성당에 갔다 모처럼 저녁을 먹고 따끈한 차 한잔이 생각났다.

 

 

주문했던 핫초코. 그리고 수사님이 간식으로 드시는 붕어빵인데 나눠 먹고 싶으시다며 주셨다.

 

 

 

창가 쪽 자리. 내가 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인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들고 가면 유용할 곳이다.

 

 

 

곳곳에 책을 진열해 놓았다. 판매용 책이므로 볼때는 조심해서 봐야 한다.

 

 

 

카페에 자리를 잡으면 수첩에 일정을 적어 넣거나 필요한 것들을 기록하곤 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생기면서 굵직한 일정들은 구글 달력에 iCal과 동기화시켜 기록하고 알림 기능을 이용한다.

물론 이 일정들은 수첩에도 적어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라고나 할까.

 

 

 

오른쪽의 문은 발코니와 연결된다. 발코니석도 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꽤 괜찮을 것 같다.

 

 

 

성당에서 판공성사와 미사까지 드리고 성당 사무실에서 받아온 달력.

사무장님이 오랜만이라고 반겨주셨다. 세례를 받고 계속 교적을 유지하는 곳이어서 고향같은 성당이다.

작년에 방한하신 교황님의 달력인데 아마 많은 성당에서 내년 달력을 이것으로 채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카페는 페이스북에서 알게 되었다.

성바오로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성바오로 서원을 비롯해서 바오로 딸 등 여러 출판사의 책들을 판매한다.

카페를 나서며 수사님께 붕어빵 잘 먹었다고 고마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는데,

같이 나눠 먹고 싶었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으셨다.

 

옷을 껴입고 핫팩까지 붙여서 생각만큼 덜 추웠지만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하나라도 더 나누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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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 / 테마카페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2-24번지 2층
전화
070-4009-1914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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