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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커피 컴퍼니(Pacific Coffee Company) - 홍콩 센트럴 IFC Mal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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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커피 컴퍼니(Pacific Coffee Company) - 홍콩 센트럴 IFC Mall

노란전차 2010. 10. 17. 14:18

늘 커피를 마시고 사는 나에게 홍콩이라고 예외는 없었고 오히려 현지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떨까 궁금했다.

IFC몰에 도착해서 매장 구경을 잠깐 하다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 퍼시픽 커피 컴퍼니에 들어갔다.

 

 

동생은 망고탱고라는 망고가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고 커피귀신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망고탱고는 망고에 탄산수가 들어가서 시원상큼한 맛이 났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오른쪽 옆 벽면이다. 텀블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벽면 오른쪽으로 15분간 무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잠깐 인터넷에 접속하기도 했다.

그리고 와이파이도 잡히는 곳이어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퍼시픽 커피 컴퍼니의 냅킨. The Perfect Cup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냅킨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퍼시픽 커피 컴퍼니는 홍콩 국내 커피 브랜드라고 한다.

 

IFC몰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좀처럼 가지 않는 곳인데다

홍콩에 왔으니 이왕이면 고유 브랜드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매장 내부도 적당히 분위기가 있어서 지금도 기억나는 곳이다.

 

게다가 갔던 시간대가 IFC(국제금융센터) 건물에 입주한 업체 직원들의

점심시간과 맞물려서 다양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현지인들 혹은 외국인 샐러리맨들과 여행자로 온 우리가 대조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먹을 것을 사들고 분주히 걸어가는 세련된 직장인들을 보며 자극을 느끼기도 했고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이야기하는 저 사람들은 어느나라에서 왔을까 궁금했다.

 

우리는 여행책자를 보며 어디로 어떻게 갈지 경로를 정하기도 했다.

지금 글을 쓰면서 그곳에서 마셨던 시원한 커피 한 잔이 갑자기 생각난다.

이제 따뜻한 커피가 더 좋은 계절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제사 생각이 났는데 원두를 사왔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서 모카포트로 뽑아 먹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한잔 한잔 마시면서 홍콩 생각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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