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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IFC몰 (3)
Serendipity
(2)편에 이어서. 다비도프 커피는 우리나라나 홍콩이나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정정한다. 12. 쇼핑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홍콩 쇼핑몰은 규모가 대부분 크다. 특히 하버시티는 건물 5~6개가 연결된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다. 막연히 들어가서 구경하면 되겠지 했다 쇼핑몰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시간이 다 갈 확률이 높다. 3년 전에 갔을때 하버시티에서 크리스털 제이드를 찾겠다고 무작정 들어갔다 안에서 헤맸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숙소에서 가까이 있어 두어번 갔던 하버시티의 경우 입점된 브랜드에 해당 건물명이 표기되어 있다. 아예 그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해당 층에서 매장을 찾는 것이 제일 편했다. 그건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개인적으로 하버시티는 매장을 찾는 요령이 생겨 ..
(이 글을 처음 쓴 시점이 비가 많이 올 때였다. 내용을 추가해서 다시 올려본다.) 블로그를 방치한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 잠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고, 지금은 상태가 전보다 조금 좋아졌다. 요즘처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홍콩에서 있었던 사흘 중 이틀이 많이 생각난다. 키보드를 두들기는 지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마음만 먹고 있던 여행기를 다시 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장대비가 내리던 마지막 날 오전에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홍콩역에서 얼리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홍콩역은 AEL 구간에 해당되서 짐을 공항으로 부치거나 비행기 좌석을 배정받을 수도 있었다. 홀가분하게 짐을 부치고 홍콩섬의 다른 곳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홍콩역으로 가는 길에 봤던 출구 안내판. 우리나..
늘 커피를 마시고 사는 나에게 홍콩이라고 예외는 없었고 오히려 현지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떨까 궁금했다. IFC몰에 도착해서 매장 구경을 잠깐 하다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 퍼시픽 커피 컴퍼니에 들어갔다. 동생은 망고탱고라는 망고가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고 커피귀신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망고탱고는 망고에 탄산수가 들어가서 시원상큼한 맛이 났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오른쪽 옆 벽면이다. 텀블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벽면 오른쪽으로 15분간 무료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잠깐 인터넷에 접속하기도 했다. 그리고 와이파이도 잡히는 곳이어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퍼시픽 커피 컴퍼니의 냅킨. The Perfect Cup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냅킨 그리고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