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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갑자기 찬 바람이 부니 어김없이 손님이 찾아온다. 그건 바로 콧물, 재채기를 동반한 알러지성 비염이다. 아무 대책없이 비염이 찾아오면 속수무책이다. 다행히도 심하지 않아 약만 제때 먹어주고 찬 물보다 따끈한 물을 먹어주면 바로 나아서 큰 걱정은 없는데 약이 없으면 그것 참 힘들다. 약국에서 파는 약은 순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약간의 부작용(잠이 오거나 몸이 찌푸둥하다)이 있다. 그래서 가까운 병원에서 순하면서 오래가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이제 흐르는 콧물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때가 왔다. 조만간 약을 지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목이 좀 칼칼한데 감기 조심해야겠다.
요즘 서점에 가면 가장 오래 머물러 책을 구경하는 코너가 경제, 경영 코너이다. 그렇다고 경제나 회계 쪽 책을 보는 것이 아니고 주로 자기관리나 자기계발, 재테크(!) 쪽을 본다. 전에는 이쪽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자기계발 책은 우선 마음을 다지고 나를 관리하는데 지침이 되는 것 같아서 관심이 간다. 재테크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가에 중점을 두어 보게 된다. 책을 구경하면서 읽고 싶은 책들의 제목과 저자명, 출판사를 적어봤는데 대부분이 자기관리 쪽이었다. 어떻게 보면 원칙만 난무하는 것 같지만 자기의 생각에 맞는 것들을 골라서 받아들인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중 일부는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언제 비치될지는 모르..
친구가 우즈벡에서 사 온 자스민 차를 마시고 있다. 태평양에서 나오는 자스민 차는 티백인데다 씁쓸한 맛이 강해서 입에 맞지 않았는데 이 차는 잎차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난다. 게다가 꽃잎이 들어 있어 찻잔에 작은 꽃잎이 보여서 예쁘다. 자스민 차 하니 홍대 앞의 한 카페가 생각난다. 그곳에서는 물 대신 파이렉스 계량컵에 자스민 차 잎 약간과 물을 가득 담아 가지고 온다. 그러면 우리는 유리잔에 물처럼 담아 마시고. 중국 사람들이 물처럼 상복한다고 하는데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아닌가 모르겠다. 이번 가을은 자스민 차와 함께 보낼 것 같다. 녹차와 달리 부드러운 맛에 편안함마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