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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오늘의 득템 그리고 앱테크, 재테크 본문
뷰티포인트 앱에 걷기 기록을 연동해서 일주일 동안 걸었던 걸음 수를 기부하는 기능이 있다.
이름은 렛츠워커로 그렇게 기부한 걸음 수만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금이 전달되고, 일주일에 3만 걸음을 걸으면 뷰티포인트 100포인트를 지급하고 7만 걸음을 걸으면 추가로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직까지 7만 걸음까지는 못미쳤지만 3만 걸음은 너끈히 채울 수 있어 주마다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아 소멸되기 전에 얼른 동네 아모레 스토어에서 화장솜으로 바꾼다.
오늘도 걸음 수를 채우고 보니 포인트들이 야금야금 모여 있는데, 이렇게 이벤트성 포인트는 금방 소멸되므로 잽싸게 화장솜을 구입했다.
티끌모아 티끌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작은 포인트들이라도 향후 지출방어수단이 될 수 있다.
당장 화장솜 값 2,000원을 아꼈으니 말이다. 유기동물도 돕고 화장솜도 사고 일석이조 아닌가?
그리고 캐시워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0걸음에 1캐시가 적립되니까 1만 걸음을 걸어야 100캐시가 적립되고, 가끔 알림으로 뜨는 퀴즈를 풀면 몇십캐시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한 캐시들은 스타벅스나 투썸 플레이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사먹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지금은 투썸에서 케익세트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틈틈이 캐시를 모으고 있다. 내가 걸어다닌 기록으로 군것질(?)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꽤 재미있고 더 걸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재테크 관련 글들을 보면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들로 푼돈을 아끼고 모은다.
혹자는 그렇게 모아서 뭐할거냐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하늘에서 낸 거부가 아닌 이상 작은 부자들은 푼돈을 아껴서 모으고 굴려 돈을 번다. 한창 화제가 됐던 SK IET 공모주 청약 때 온 식구들의 증권계좌를 끌어모아 주식을 확보했다는 사람들도 적잖이 보이는데, 부자들은 이런 공모주 청약도 부지런히 찾아다닌다고 한다. 사실 주식 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흔히 말하는 따상 때 매도를 하면 차익이 꽤 쏠쏠하므로 외식비라도 챙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딴 소리로 새는 것 같은데 이번 상장에서 따상이 됐으면 좋겠다.
옛날 옛적에는 은행 금리가 20%였다고 한다.
그때는 은행에 돈만 많이 넣어둬도 이자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소리다. 지금 광풍 수준으로 부는 주식열풍은 어찌보면 몇십년 전 은행의 역할을 증권사가 대체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예금도 금리를 찾아다니고 세금혜택 등을 공부했듯이, 주식도 공부해서 자산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재테크의 세계도 참 무궁무진하고 흥미롭다. 틈틈이 공부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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