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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마스 광화문점(cafe mamas) -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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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마스 광화문점(cafe mamas) - 서울 종로구 중학동

노란전차 2013. 5. 19. 10:06

간송미술관에서 나오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어쩌다 성북동을 가더라도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것이 전부여서

근방 음식점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마마스 광화문점이 생겼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 청포도 쥬스도 먹을겸 가보기로 했다.



마마스에 들어섰을때 이미 앞으로 다섯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리기로 했다.

오전부터 꾸물꾸물하더니 가랑비처럼 비가 내려 썰렁하기까지 했다.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서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서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내가 기다리며 앉아 있던 자리에서 보이던 마마스 입구의 유리문이다.

검정 테두리에 금색 글씨가 깔끔하게 마마스임을 강조하고 있다.




마마스의 간판이다.

넥스 바디에 펜탁스 50mm 단렌즈를 물려 흔히 말하는 이종교배로 찍어봤다.

50mm 화각은 넥스의 1.5배 화각으로 계산하면 75mm가 되어 줌렌즈로 당긴 것 같은 느낌으로 화각이 잡힌다.

그래서 피사체를 찍으려면 몇 발자국을 나아가 찍어야 한다.

조리개를 조여 찍었더니 빛갈라짐 현상도 보인다.

웬지 신기했다.

 



내부에 있던 형형색색의 실타래와 쿠폰들.

쿠폰을 벽면에 붙이거나 별도의 보관함에 수납하는 경우는 봤는데

이렇게 실로 엮어 벽에 걸어놓는 것은 처음 봤다.

찍어놓고 보니 실들이 따뜻한 색감으로 나왔다.

이래서 넥스와 다른 필름 카메라 렌즈와 물려 쓰면 좋다고 하는 것인지...




쿠폰 벽걸이 아래에는 수납장이 있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매장에서 파는 소품들을 무심하게, 그러나 신경써서 진열했다.




마마스에서 이름을 빼면 섭하다고 할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허니 까망베르 빠니니,

그리고 비 때문에 날씨가 썰렁해서 유명한 청포도 쥬스 대신 아메리카노와 동생은 밀크티를 마셨다.

파니니보다 먼저 도착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 

리코타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작년에 청계천점에서 먹었던 생각이 났는데,

이제사 광화문점에서 먹게 되었다. 채소에 치즈를 얹어 먹으면 더욱 맛나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옆에 있는 아메리카노와도 한컷.

종이컵 디자인도 예쁘다.




그리고 허니 까망베르 빠니니가 등장.

꿀이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물론 부드러운 빵과 쫀득쫀득한 치즈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체 샷. 화각이 좁은 렌즈인고로 펜탁스 렌즈 대신 아이폰으로 샐러드와 빠니니를 찍었다.






하늘색 의자들. 군데군데 다른 색의 의자들이 있어 알록달록한 느낌도 들었다.


요즘 마마스 분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퇴근길에 잘 다니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도 생겼고 광화문에도 생겼다는 소식에 

굳이 청계천이나 순화동 본점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분점이 늘어나도 맛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푸짐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빠니니, 청포도 쥬스가 생각나면 다시 가보고 싶다.

광화문점은 미국대사관 옆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뒤에 새로 생긴

The-K 트윈타워 1층에 있다. 폴 바셋 옆에 있다.

폴 바셋도 매장을 조금씩 늘여간다. 여기도 언제 가봐야지.




큰지도보기

카페마마스 / 커피전문점

주소
서울 종로구 중학동 19번지
전화
02-736-1250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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