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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GODIVA)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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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GODIVA) -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노란전차 2013. 6. 22. 22:48



진열장에 있던 초콜렛 스프레드들. 역시나 가격이 비싸다.




낱개씩 파는 트뤼프 초콜렛들. 이제 와서 하나 사먹어볼걸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고디바에 온 목적은 오직 하나였으니...




3년 전 홍콩 ifc mall에 갔을때 고디바 매장에서 부모님과 동생 부부에게 주려고 까레 초콜렛을 샀다.

다크보다 그래도 밀크가 낫지 않을까 싶어 후자로 샀는데, 그냥 시중에서 파는 밀크 초콜렛과 차원이 달랐다.

뭐랄까 조금 더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달콤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당시 홍콩달러로 150달러였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파는 가격대와 거의 비슷하다.

고디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한 것 같지는 않다.

원래 고디바 자체가 비싼 초콜렛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말이다.




벽면 선반에서 까레 아래 칸에 있던 초콜렛 세트들.





고디바 매장을 온 목적은 바로 이것이다.

초콜렉사 다크 초콜렛 라즈베리를 먹어보기 위해서였다.

서울국제도서전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했고 당이 끌리는 시점이기도 했다.

초콜렛을 갈아넣어 미세한 다크 초콜렛 알갱이가 씹힌다.

다크 초콜렛의 묵직함과 라즈베리의 달콤함, 휘핑크림의 부드러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도서전에서 산 책들과 기념촬영.

열린책들 부스에서 나스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소설을 샀고,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 부스에서 청년교리서 "YOU CAT"을 샀다.

세례를 받기 전 교리도 열심히 배웠지만 기억을 더듬어 다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으려고 샀다.

전반적으로 도서전은 사람이 많아서 생각보다 구경하기 어려웠다.

초콜렉사를 먹으며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바람도 쏘이며 잠깐 여유를 누렸다.





고디바 입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고디바 매장이 두개가 있다.

정문 왼쪽 루이비통 매장 옆에 있는 것만 알았는데, 

코엑스몰에서 현대백화점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서 들어가보니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디바 매장이 있었다.

내가 갔던 곳보다는 조금 더 넓은 규모인데 좌석이 많지는 않다.

가로수길과 삼청동에도 있다던데 언제 갈 일이 있으면 초콜렉사를 먹으러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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