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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막걸리(동동주였나?)

노란전차 2007. 2. 16. 00:26
오랜만에 신촌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신촌에서 학교 동기들을 만날 적마다 갔던 김삿갓은
성업 중이었다. 신촌이 행동반경 안에 들어갔음에도
그 동네에서 술을 먹어본 건 꽤 오랜만의 일이다.

역시 오늘도 김삿갓 -정확한 명칭은 돌아온 김삿갓-에서
동동주랑 파전을 먹었다. 이 술을 먹고 있자니 왠지
내가 환상의 커플에 나오는 나상실이 된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동동주 몇 잔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갔다.

가끔은 기분좋게 알딸딸한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다음 날 머리만 안 아프면 딱일텐데..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동동주 맛있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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