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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을 것이냐 말 것이냐

노란전차 2007. 1. 30. 01:34
왼쪽 사랑니가 수줍게 있는 쪽 잇몸이 또 부었다.

이럴 때마다 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바로 난 것도 아니고 뉘여서 자란 매복치라
그냥 빼는 것도 아니고 '수술'을 해야 한다.
게다가 엑스레이로 본 결과, 오른쪽 사랑니 뿌리가
안면 신경 근처에 있다고 한다.
정말 덜덜덜 소리가 난다.

게다가 전번에 충치 치료하러 치과에 갔을 때
수련의 말이 '절대 개인병원에서는 손 못대는'
경우라고 한다. 손을 대더라도 위험부담이 커서
안 하려고 하는 경우겠지.

개인병원 대신 대학병원에서 치과치료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사랑니 때문이었다.
겁나니까 뽑으려면 교수 특진으로 뽑으라는
엄마의 말씀도 한 몫 했다.

정말 뽑아야 하는 겐가?
과정을 다 알고 나니까 겁나서 못 뽑겠다.
(의사선생님, 왜 말해준 거여요..)
그런데 잇몸 부은 것이 벌써 두번째니
슬슬 불안해진다.

뽑을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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