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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05 Singapore

D-11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노란전차 2005. 8. 1. 23:07
6월 말에 예약을 시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무시무시하게 잘도 흘러간다.

필요한 것들은 조금씩 준비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주말쯤 닥쳐서야 후딱 해치우게 될 것 같다.
필름은 퇴근하는 길에 종로3가 삼성사에서 몇 통 사면
될 것 같고, 나머지는 그 때 그 때 알아서 할 예정이다.

벌써 8월인데 7월을 돌아보면 구멍이 뻥 뚫린 느낌이다.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비행기랑 호텔 스케줄이
확실히 잡혔다는 감격에 겨워서 지냈는지...

게다가 나의 빠른 계절감각으로 벌써 가을이 느껴지는데다
벌써 얼마 안 남았구나 싶어서 멍해지기도 하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 며칠 지나면 더 실감이 나려나?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것 같다.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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