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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치과 (2)
Serendipity
2주 전에 검진 차 치과에 갔는데 담당의가 엑스레이 결과를 보며 이식한 치아 유지가 어렵다며 임플란트로 치료 방향을 잡았다. 잇몸 때문인데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소홀했나 싶어 조금 심란했다. 어쨌든 발치를 하기로 한 날이어서 치과를 다녀왔다. 잇몸 속에 누워 자랐던 사랑니를 뺐던 때와는 달리 생각보다 쉽게 빠졌다. 인턴이 꼼꼼하게 마취를 잘 해서 얼얼한 느낌이 들더니 딱히 감각도 없던 찰나, 담당의가 '아 하세요.'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치가 끝났다. 조금 허탈한 느낌이 들었는데 의사 왈, 뿌리가 짧고 흔들리는 이빨이어서 수월했단다. 잇몸이 차오르는 시점인 3개월 후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예약을 잡았다. 진료에서 수납까지 다 마치고 병원 본관을 잠깐 구경했다. 작년 요맘 때 입원을 했던 기억이 났..
오랜만에 치과에 갔다. 3월부터 시작해서 8월까지 이어졌던 긴 치료 후의 검진 목적이었다. 왼쪽 사랑니를 발치하고, 이어서 오른쪽 사랑니와 앞 어금니를 모두 발치한 후에 어금니 자리에 빼낸 사랑니를 심었다. 이른바 '자가치아이식' 또는 '재식'을 한 것이다. 옮겨 심은 이빨은 신경치료를 거쳐 금을 씌우는 과정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다. 제작년 말에 충치 치료 차 치과를 갔던 이래 최대의 치료를 한 셈이다. 게다가 재식하는 과정은 수술이었다.(나를 담당하는 교수님은 '수술'이라는 표현을 쓴다.) 예약시간보다 늦어질 것 같아 미리 전화를 해놓고 도착했는데, 대입 논술시험일이라 주변 교통이 굉장히 혼잡해서 환자들이 많이 늦었단다.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 때문이었나보다. 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