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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하스 합정점 -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본문

food & recipe/food & cafe

콘하스 합정점 - 서울 마포구 합정동

노란전차 2018. 4. 5. 19:53


대문에 있던 콘하스 간판.



나무 간판이 참 따뜻해 보인다.




여기도 나무 간판이 있다.




주문하고 기다리며 창밖을 찍어봤다. 하늘은 파랬고, 햇살은 정말 좋았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동시에 하는 곳이기에 빵 진열대도 물론 있다.

요즘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겸하는 곳들이 많아져서 웬만한 빵집 못지 않게 맛난 곳들도 있다.

종류가 많지 않지만 여기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자리를 잡고 앉은 쪽 방향으로 보이던 풍경.

빵 진열대 뒤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준다. 이윽고 진동벨이 우웅 울려 받아온 것들.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이다.

크로와상은 바삭바삭하게 겹겹이 구워진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크로와상 같은 빵일수록 어줍잖은 빵집에서 몇개를 사먹느니 제대로 만드는 곳에서 한개를 사먹는 것이 더 낫다.

여기는 후자에 해당된다. 바삭바삭한 겉면에 겹겹이 버터 풍미가 가득해서 맛났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적고 구수했다. 요즘 원두를 선택하는 카페도 많은데, 여기는 원두를 한 종류만 취급하는 것 같았다.




문 사이로 커피머신이 보인다. 여기서 주문을 받는다. 웬지 단독주택이었을 때 안방의 느낌이 난다.




메뉴와 물컵 그리고 냅킨이 단정하게 놓여있다.




주문하는 곳 왼쪽에 있던 자리. 원래 주택이었을때 방이었던 곳 같다.




또 다른 테이블들이 있던 곳. 

내가 왔을 당시에는 만석이어서 자리를 못 잡은 아쉬운 곳이기도 하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반지하 공간이 나온다. 반지하 방에 있던 테이블들.

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카페 곳곳을 전시장으로 만들었는데 미디어 작품들도 눈에 보인다. 




나서면서 야외석도 찍어봤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석에 앉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그리고 또다른 야외석.




카페에 있던 큰 목련나무다.

당인리 발전소를 가는 길에 목련이 참 예쁜 집이 있다고 어렴풋이 기억만 했는데, 그 집이 카페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눈여겨 보고 있다 언제 가봐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 있었다.

하늘은 파랬고, 햇살마저 좋아서 마냥 걷다 지친 다리를 잠시 쉬게 할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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