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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커피 -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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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커피 -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노란전차 2014. 2. 17. 16:40


 

커피집에서 빵을 주문했다. 크림치즈 호두빵과 깜빠뉴였다.

본래 브런치 세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주문을 할 수 없었다.

간발의 차이여서 혹시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다음을 기약했다.

웃는 낯으로 응대했던 젊은 빠띠쉐가 기억난다.

 


 

앉아있던 자리에 예쁜 꽃병이 있어 단체촬영을 했다.

내가 앉았던 자리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긴 테이블이다.

 


 

커피는 엘살바도르 말라카라 B를 마셨다.

신맛이 좀 강했다. 커피를 마신지 꽤 되었음에도 신맛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커피잔이 예뻤다. 받침을 뒤집어 상표를 보니 로열 알버트였다.

대표격인 화려한 장미문양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은은한 문양이 참 예뻤다.

 


 

여기는 곳곳에 예쁜 꽃들을 잘 배치했다.

내가 앉아있던 곳에도 꽃병이 있었는데, 프리지어와 라난큘러스로 추정되는 꽃이 꽂혀있었다.


 

벽면에 크게 쓰여있던 테라로사 커피 로고.

 


 

여기서 빵으로 끼니도 해결하고 커피도 한잔 하며 음악도 들었다.

주말이라 주위가 죄다 이야기꽃이 만발해서 혼자 뭔가를 하기에는 음악이 필요했다.

게임하느라 SNS를 보느라 배가 고픈 아이폰 배터리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수첩에 일정을 끄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테라로사에서 파는 원두들. 한봉지 살까 싶어 봤는데 100g을 취급하지 않았다.

그건 참 아쉽다.


 

원두가 진열된 선반 위에는 각종 커피 용품도 있었다.

처음 보는 것들인데 신기했다.

 


 

한켠에는 판매하는 책들을 진열하기도 했다.

커피나무와 책이 분위기 있어 보인다.

 


 

커피나무 화분도 판다. 한개에 5,000원이었다.

 


 

입구에 붙어있던 슬리브.

테라로사라고 선명하게 쓰여있다.

유리문에 흔히 상호를 써놓는데, 슬리브를 붙여놓으니 새로운 느낌이다.

 

작년 11월에 광화문에 테라로사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가보고 싶었다.

입점해 있는 건물이 마마스와 폴 바셋이 있는 더 케이 트윈타워라 가기도 어렵지 않았다.

브런치 세트나 다른 풍미의 커피를 마시러 언제 다시 가고 싶다.

기왕이면 평일에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에 책도 읽으면서 유유자적하고 싶다.

매장에는 벽면 전체가 서가인 곳도 있었다.

테라로사를 가려면 강릉으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서울에도 있어서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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