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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Croissant - 광화문 교보빌딩

노란전차 2012. 11. 21. 01:28

이전부터 케익을 사먹으리라 다짐을 했다.

당 섭취도 하고 잠깐 여유도 누릴 겸 케익과 커피 한잔이 절실했다.

병원 검진이 있어 나왔다 들어가는 길에 파리크라상에 들러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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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스의 이름이 참 재미있다. '티라미스 정말'이란다.

가격은 만만찮다. 점심식사로 먹은 순대국 한 그릇 값이다.

그리고 이 순간을 위해 커피를 참았으므로 커피 한잔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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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스는 입에서 살살 녹았다.
커피 한잔과 먹는 순간 웬지 모르게 마음이 평안해졌다.

사르르 녹는 티라미스와 함께 잠시나마 달달하며 부드러운 기분이 느껴졌다.


같은 가격이라고 할때 순대국과 티라미스는 얼마나 효용의 가치가 높을까 생각했는데

순대국의 경우 춥고 허한 초겨울에 따끈한 국물과 통통한 순대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티라미스의 경우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즐거움을 준다.

상대적인 가치겠지만 같은 값으로 각기 다른 효용을 누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먹은 티라미스는 참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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