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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SS COFFEE - 동네 커피집

노란전차 2012. 11. 11. 22:13

요즘은 이래저래 책을 읽을만한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출퇴근길 전철 속에서 읽어도 되는데 막상 아이폰을 들고 심슨가족 게임의 스프링필드를 꾸미거나

일이 많아 바쁠때는 졸기도 하다 보니 책을 사놓고도 읽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요일 오후, 모처럼 잠깐 여유를 내서 책을 들고 동네 커피집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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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에 달달한 와플도 곁들였다. 와플 이름은 허니너트 와플이었다.
스탠드에 국화 화분까지 같이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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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너트 와플과 아메리카노만 단독 촬영. 

와플에는 시럽에 아몬드 슬라이스와 시리얼을 토핑으로 얹어냈다.

아메리카노는 세가지 농도로 나오는데 보통으로 선택했다.

달달한 와플에 따끈한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이니 오후에 간식으로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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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간 책도 읽었다. 

최근에 구입한 국회의원이기도 한 건축가 김진애님의 '인생을 바꾸는 건축수업'인데,

도시계획 쪽을 오랫동안 해서 도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도시를 좋아하며 살아가는 나는 많은 공감을 하며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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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 입구에는 책이 꽂힌 자리가 있다. 

소박하지만 세심하게 신경을 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동네 커피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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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았던 자리 옆 테이블.

먹고 마시며 책을 읽는 동안 두 팀이 자리를 거쳐갔는데,

동네 사람들이 편안하게 커피 한잔 하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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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 전경. 아파트 상가 쪽에 있어 외관은 여러 간판에 둘러싸여 있다.

그래도 내부는 소박하고 깔끔해서 외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이 동네에 살며 카페나 커피 전문점 구경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작년 쯤 생긴 이곳이 동네 커피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근린공원 근처여서 공원 산책을 하고 커피 한잔을 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거창한 카페가 아니어도 동네의 소박한 커피집에서 잠시 차 한잔을 하며 여유를 누리는 것도 좋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사진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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