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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와 아이폰 4를 보다

노란전차 2010. 7. 26. 00: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매불망 아이폰 4를 구경했다. 오랜만에 서울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내친 김에 영풍문고에서 책 구경까지 했다. 영풍문고 지하 2층에는 애플샵과 삼성 모바일이 같이 입점했다. (현재 애플샵에서 아이폰 3GS만 볼 수 있어서 우선 통과했다.) 삼성 모바일 매장에는 출시된 최근 노트북, 넷북들과 핸드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래도 관심을 끄는 것은 갤럭시 S였다. 널찍한 액정에 쨍한 화면색이 눈에 들어왔다. 디자인도 깔끔하다. 스마트폰에서 디자인이 요란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마는. 널찍한 액정 화면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만, 강렬한 느낌이 들 정도로 쨍한 화면색은 자연스런 느낌이라기 보다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눈이 쉽게 피로할 것 같다. T 스토어를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단말기에 USIM 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접속할 수 없었다. 영풍문고에서 이런 저런 구경을 끝내고 올레 스퀘어로 갔다. 아이폰 4가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해서 갔는데 역시나 볼 수 있었다. 줄이 길지 않았지만 5~10분 정도 기다려서 봐야 했다. iPhone OS 4는 3GS에서도 구동되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았지만 실행속도는 더 빠른 것 같았다. 매끄러운 외관에 갤럭시 S와 비교했을때 액정 화면 크기는 조금 작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본 화면은 쨍한 느낌보다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였다. 액정 화면이 '책을 읽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역시 그런 것 같았다. 얼핏 봤을 때도 눈의 피로는 덜한 느낌이었다. 갤럭시 S나 아이폰 4나 자세히 봤다기 보다 대략적인 것만 살짝 봤다. 어차피 맥북을 쓰고 있고 아이폰을 살 생각이었으므로 아이폰 쪽으로 살짝 기울게 된다. 7월 출시라는 말에 좋아하던 것이 국내 발매 지연으로 허사가 되었지만 기다리려 한다. 다만 화이트 출시가 연말이 지나야 가능할 것 같아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런데 기다릴 수 있을 것도 같다. 연말이면 약정에서 해방되고도 남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결국 묵묵히 기다리다 보면 화이트가 손에 들려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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