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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야

노란전차 2009. 10. 1. 23:59
어떤 신부님의 블로그에 갔다 덩달아 풍경소리가 나는 배너를 달았다. 진짜 풍경처럼 바람 불 때 은은하게 소리가 나오는 효과가 신기하다. 미투데이로 도배되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연휴가 시작되니 틈틈이 끄적여봐야지.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된다. 모처럼 큰 덩어리 시간이 생기니 좋기도 하고 빨리 끝나겠구나 싶어 아쉽다. 나름 연휴 준비라고 인터넷에서 갓 볶은 원두커피를 주문해서 받았고, 머리가 자랄대로 자라서 묶어도 될 정도라 미용실도 예약해 놓았고, 휴가 때 사놓고 못 다 읽은 알랭 드 보통의 책도 다 읽을 예정이고, 연례행사로 같은 일산에 있는 큰 집도 가야 하고, 수지의 외삼촌댁도 가야 하고, 추석 미사보러 성당도 가야 하고, 나름 할 것도 많다. 어쨌든 3일 간의 연휴가 시작되어 좋다. 일에 치여 사는 것이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쩌다 주어지는 여유 앞에서 마냥 행복해지기도 하니 시간 활용 측면에서 배울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적당한 여유를 갖고 일하는 것이 백배 천배 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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