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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상

노란전차 2008. 10. 19. 23:00
이번 주말은 특별한 나들이가 없었다. 토요일은 눈치 봐서 사무실에 잠깐 있었고, 사무실을 나서서 간 곳은 홍대 쪽이었다.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나 한 잔 마실까 했다가 단골 원두 가게에서 마신 걸로 대체했다. 가을이어서 그런지 좀 축축 쳐지는 느낌이 들어 활발하게 뭔가를 하지는 못했다. 꿈에 얼굴에 바르는 파우더 통이 깨져서 뚜껑을 열지 않았는데도 마구 새어 나오지 않나, 집 베란다에서 잘 계시는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나 꿈자리가 좀 이상해서 근신하기로 했다. 그나마 저녁에 동생들과 백화점 구경을 한 것이 유일한 마실 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주는 바깥 구경을 할까 한다. 취미로 음악을 하는 학교 동기의 연주회가 있고, 간송미술관을 갈 것이다. 바람의 화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겠지만, 감수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미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아닌가. 간 김에 최순우 옛 집도 가보고 싶다. 바깥 나들이 코스를 대략 짜면 압구정-성북동이겠다. 옷도 좀 사야 하는데 언제 사나. 인터넷 쇼핑몰? 백화점? 옷 사는 것이 제일 어렵다.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 일요일 간간이 열혈 포스팅 모드였다. 블로그로 갈아타고 나니 포스팅에 물이 올랐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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