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hong kong
- Sigma 30 1:2.8 EX DN
- 여행
- cafe
- 스콘
- 카페
- 홍콩
- 런던여행
- 커피
- iphone 4
- 산책
- iPhone 5S
- 홍콩여행
- 맛집
- 필름카메라
- 서교동성당
- 일산 카페
- Agfa Vista 200
- Rollei35s
- nex-5n
- 영국여행
- 사진
- 부산여행
- 간송미술관
- 뷰티폰
- 라페스타
- 당일여행
- 아이폰
- 홍콩섬
- 홍대주변
Archives
- Today
- Total
Serendipity
나풀나풀 본문
미용실에 갈 일이 있어 이대를 갔다.
가능한 옷차림은 편하게, 티셔츠에 긴 치마에
평평한 슬리퍼를 신고 나섰다.
긴 치마가 바람에 살짝 나풀거리는 것도
은근히 기분좋다. 나풀나풀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머리를 다듬으면서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는데
밖이 덥긴 해도 바람이 불어서 괜찮은 것 같다니까
손질을 다 해주고는 많이 돌아다니다 들어가란다.
그래서 한번 그래볼까 싶었다.
홍대 앞으로 갔는데,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거리 공연을 하는 팀들이 있었는데 연주가 꽤 좋았다.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고 감상소감을 문자로 남겨달라는데
아이디어도 신선했고 발상이 마음에 들었다.
수업 변동이 있거나 기타 사항을 가끔 문자로
남겨주는 영어 강사가 떠올랐다.
에스빠냐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을 사들고
홍대 주변 곳곳을 유유자적 걸어다녔다.
놀이터 앞 와플을 파는 노점은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여기 와플이 맛있다고 하던데
언제 한번 먹어봐야겠다.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온갖 카메라들의 집합소였다.
그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어떤 여학생 둘이서
내게 커피프린스1호점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본다.
'이 길 따라 쭉 올라가세요' 말해주니 고마워한다.
길을 걷다 녹색 비토 자전거를 발견하고는
반가워서 한동안 쳐다봤다.
'내 자전거가 더 예뻐'하면서 으쓱했지만..
그냥 홍대 곳곳의 모습이 좋아서 한동안 발을
못 떼다 저녁 먹을 시간 즈음해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늘은 파랬고, 뭉게구름은 예뻤다.
조용히 유유자적 걸어다니는 것도 꽤 좋고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7B44424FBE32CC2D)
아까 본 녹색 비토(일명 녹비). 처음에 살까 했던 색상임.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7113334FBE32CD06)
편하게 입고, 머리하고, 스크린도어 셀프..
가능한 옷차림은 편하게, 티셔츠에 긴 치마에
평평한 슬리퍼를 신고 나섰다.
긴 치마가 바람에 살짝 나풀거리는 것도
은근히 기분좋다. 나풀나풀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머리를 다듬으면서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는데
밖이 덥긴 해도 바람이 불어서 괜찮은 것 같다니까
손질을 다 해주고는 많이 돌아다니다 들어가란다.
그래서 한번 그래볼까 싶었다.
홍대 앞으로 갔는데,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거리 공연을 하는 팀들이 있었는데 연주가 꽤 좋았다.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고 감상소감을 문자로 남겨달라는데
아이디어도 신선했고 발상이 마음에 들었다.
수업 변동이 있거나 기타 사항을 가끔 문자로
남겨주는 영어 강사가 떠올랐다.
에스빠냐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을 사들고
홍대 주변 곳곳을 유유자적 걸어다녔다.
놀이터 앞 와플을 파는 노점은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여기 와플이 맛있다고 하던데
언제 한번 먹어봐야겠다.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온갖 카메라들의 집합소였다.
그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어떤 여학생 둘이서
내게 커피프린스1호점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본다.
'이 길 따라 쭉 올라가세요' 말해주니 고마워한다.
길을 걷다 녹색 비토 자전거를 발견하고는
반가워서 한동안 쳐다봤다.
'내 자전거가 더 예뻐'하면서 으쓱했지만..
그냥 홍대 곳곳의 모습이 좋아서 한동안 발을
못 떼다 저녁 먹을 시간 즈음해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늘은 파랬고, 뭉게구름은 예뻤다.
조용히 유유자적 걸어다니는 것도 꽤 좋고나..
아까 본 녹색 비토(일명 녹비). 처음에 살까 했던 색상임.
편하게 입고, 머리하고, 스크린도어 셀프..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