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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ViTO

타이어 펑크

노란전차 2007. 5. 26. 23:15
지난 일요일에 열심히 기차길과 중산공원을 달리는데
뭔가 뒷 바퀴의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주저앉았다.'
평일에는 일에 묶여 있어서 자전거를 고칠 엄두도 못내다가
호수공원 라이딩도 계획했던 찰나에 고치기로 했다.

밖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경비 분께서 보시더니
바람을 넣어주시겠다는 것이 아닌가. 괜히 훈훈한 생각에
기대를 했는데, 문제는 펌프를 못 찾고 헤메는 것 아닌가.
급기야는 다른 분께 여쭤보고 했지만 결국 바람 넣기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카센터에서 바람을 잘 넣어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카센터로 가봤다.

카센터에서 역시 바람을 잘 넣어줬다.
앞바퀴는 빵빵하게 바람이 잘 들어갔다. 문제는 뒷바퀴였다.
바람을 넣는 족족 쉭 소리를 내면서 빠져나가기 바빴다.
역시 펑크였다. 결국 구일산의 자전거점을 찾아갔다.

오래 기다린 끝에 타이어에서 튜브를 빼냈는데,
비토는 일반 자전거와 규격이 좀 다르단다. 20 X 1과 3/8 사이즈란다.
일반 자전거와 호환이 안될거라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셨다.
예쁜 자전거만이 전부가 아니다. 호환 잘 되는 게 최고다...
튜브를 교체하고 안장을 손봐주시면서도 계속 호환성의
문제로 일장연설을 하셨다.

어쨌든, 펑크난 상황은 모면했다.
혹시 몰라 전에 쓰던 튜브는 가지고 왔다.
들은 건 있다고 펑크 패치로 해볼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호환성의 문제로 꾸지람 아닌 꾸지람을 들었던 터라
비토 동호회 사이트에서 바퀴 관련 글들을 보니,
순정 타이어도 팔고 교체용으로 잘 나가는 기종도 팔았다.

호환성의 문제가 아주 심각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앞으로는 좀 조심스럽게 타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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