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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이 복선화 된다면

노란전차 2007. 2. 22. 23:40
지금 경의선은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이다.

복선화가 되면 한 시간 간격으로 오던 열차도
차량 대수가 늘어나게 되고, 시간도 단축될 거란다.
그러고 보니 홍대 앞에서도 공항철도와 경의선이
공사 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경의선에서 홍대 쪽은
연남역이 된다고 한다. 지상구간은 아닌 것 같고
레일이 없어진 것을 보면 지하구간인 것 같다.

일산으로 처음 이사왔을 때, 많이 걸어야 하지만
근처에 기차역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좋았다.
그래서 회사에서 주말에 퇴근할 적마다 부랴부랴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가는 차표를 끊어서
자리에 앉아 나름대로 기차여행하는 기분을 누렸다.

초창기에는 정말로 통일호 열차로 운행해서
기차를 탔다는 것이 실감났는데, 지금은 통근열차라고
꼭 전철 같은 열차를 5량으로 연결해서 운행한다.
외벽에는 꽃이 그려져서 일명 꽃기차라고도 한다.
기차보다 공간도 협소해서 차라리 전철에 가깝다.
그리고 자리 맡기도 힘들다. 통근열차로 바뀐 이후로
몇 번 타보지 않았다.

길을 가다가 홍대 앞에 있는 공항철도와 경의선
공사장을 보면서 노선도를 대충 보니까 홍대입구는
연남역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산 쪽에도
역이 또 생기는 것 같았다. 백마역과 일산역 사이에
풍산역이 생긴다. 아닌게 아니라 그 근처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경의선이 복선화되고, 홍대까지도 간다면
기차를 타고 한번 홍대 앞을 가볼까 한다.
버스로 가는 느낌과는 또 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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