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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남포동 (2)
Serendipity
시장골목에서 빠져나와 남포동 PIFF 거리를 걷다 커피명가를 발견했다. 커피명가의 전경.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 벽쪽에 있던 그림. 오른쪽 옆에는 세계지도도 그려져 있었다. 2층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들. 커피전문점의 인테리어 소품 중 빼놓을 수 없는 칠판과 원두자루. 입구 쪽 모습이다. 다혼 자전거가 놓여 있었다. 앉은 자리 오른쪽 옆에는 책장이 있다. 페이퍼 잡지와 여행 에세이, 사진집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책장 틈의 시선으로 본 카페 모습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앉은 자리에서 오른쪽 옆으로 보이는 벽면. 커피체리에서 생두를 고르는 모습을 그렸나보다. 정면으로 보이던 선반 위의 글라스와 그릇들. 걷느라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간절했다.오늘의 원두를 아이스에 스트롱으로 드립한..
남포동 쪽으로 가기 위해 부산 지하철(부산 도시철도)를 타기로 했다.카드로 찍을 수 있다고 하지만 매 구간마다 표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3,500원짜리 1일권을 구매했다.가운데에 마그네틱 선이 있는 종이 티켓을 오랜만에 봐서 신기했다.그래도 전철 탈 때의 습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무의식 중에 자꾸 카드를 찍으려고 지갑을 찾았다.부산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폭이 좁았고, 좌석 위 선반은 철망으로 되어 있었다.떠나는 시간까지 지하철이 든든한 발 노릇을 했다. 남포동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자갈치 시장에 도착했다.자갈치 시장 뒤쪽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기에 시장 내부를 잠깐 둘러보고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갔다.부산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살이 강한데다 하늘마저 맑았다.서울에서 흠뻑 젖은 우산을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