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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ctons by Four Seasons - 서울 종로구 당주동

노란전차 2016. 3. 2. 22:11

삼일절에 모처럼 바깥 나들이를 했다. 

책도 사고 구경도 할 겸 교보문고를 오랜만에 갔는데, 

새학기 준비에 휴일까지 겹쳐 서점은 북새통이었다.

충분히 구경을 하다 나서려고 했는데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많아

책 한 권만 사들고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포시즌스 서울 호텔을 갔다.   




 Confections By Four Seasons는 포시즌스 서울 호텔의 베이커리 카페이다.

호텔 치고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대라고 해서 내심 가보고 싶었다.

친구와 쇼케이스에서 디저트 류를 고르는데 직원분이 새로 나왔다며 

피스타치오 초콜렛 파베(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를 추천했다.

그리고 망고 코코넛 무스도 같이 주문했다.

계산대에서 쇼케이스를 보며 주문하면 직원분이 자리로 가져다 준다.




디저트 류에 커피가 빠지면 섭하다. 아니 커피를 좋아하므로 커피는 꼭 마셔야 한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원두는 일리와 라 콜롬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일리는 여러번 마셔봤으므로 새로운 라 콜롬브를 주문했다.

일리와는 달리 묵직한 느낌이어서 달콤한 디저트 류와 잘 맞아 떨어진다.

커피에 작은 쿠키도 곁들여 온다. 쿠키는 풍부한 버터 맛이 느껴졌다.


피스타치오 초콜렛...은 진한 초콜렛의 풍미에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맛이 좋았고,

망고 코코넛 무스를 한입 먹고 나니 허유산 망고쥬스 한잔이 마시고 싶어졌다.




친구가 홍콩여행을 다녀왔다며 건넨 선물이다.

드럭스토어에서 샀다는 재생크림도 모자라 디올 립글로스까지 좋은 선물을 줘서 고마웠다.

게다가 크림도 다 써가는 시점인데 어찌나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힌지.

친구 고맙다 ^^




호텔 입구를 경계로 왼쪽은 컨펙션, 오른쪽은 로비 라운지 마루가 있다.

지나가며 스치듯이 봤는데 마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 느낌이 나도록 라운지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았다.

컨펙션이나 마루나 우리나라 창살을 응용하여 실내에 반영했다.



컨펙션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

테이블과 의자가 높았고 바로 창가가 있어 환한 느낌이 난다.

시끄럽지 않게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나중에 교보문고에 갔다 차나 디저트가 생각나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다.




프론트와 가까운 곳에 있던 꽃장식.

바깥은 꽃샘바람 때문에 추웠지만 노란 꽃장식을 보며 성큼 다가온 봄을 느꼈다.




문쪽에 있는 또 다른 꽃장식이다.

화려하지 않게 소박한 느낌으로 장식을 해서 오히려 차분한 느낌이 났다.

플라워 샵인 니콜라스 버그만에서 담당했겠지. 나중에 플라워샵도 구경 가보고 싶다.


호텔 델리라고 하면 가격대가 있겠거니 생각을 한다.

여기는 호텔임을 감안해도 그렇게 높은 가격대가 아니다.

일반 카페에서도 디저트 류의 가격은 만만치 않은 곳들이 꽤 된다.

커피는 스타벅스 리저브보다 조금 비싼 정도랄까.

생각보다 가격대도 괜찮아서 생각나면 또 가게 될 것 같다.

교보문고를 종종 가므로 생각나면 다시 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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