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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측정

노란전차 2015. 5. 1. 22:18

동네 보건소에서 체지방을 측정했다.


지난 12월에 처음으로 체지방을 측정하고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체중은 평균치인데 체지방은 높게 나오고 골격근량은 낮게 나왔다.

게다가 근육량 부족으로 나와서 근력운동 위주로 운동을 하라는 권고도 받았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틈틈이 스쿼트나 런지를 했고, 싱크대나 벽을 잡고 푸쉬업을 했다.

푸쉬업은 정자세로 하려면 근력이 어느 정도 붙어야 하므로, 

무릎을 대고 하거나 싱크대 또는 벽을 잡고 시작하면 좋다.

오히려 자세를 잡기에는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늘 거르지 않고 운동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습관을 들이려고 애썼다.

3월부터 틈틈이 운동일지를 작성하며 기록으로 남겼고,

식단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연동되는 앱을 통해 기록을 해봤다.

식단의 경우 매번 먹는 패턴이 비슷하다 보니 하루 섭취량은 짐작할 수 있었고,

대신 빵이나 간식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게 미약하게나마 운동을 했는데 몸에서 변화가 조금씩 생겼다.

체중의 변화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늘 그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근소한 차이로 덜 나가거나 많이 나가기도 했다. 

그런데 흘러내릴 것 같던 팔뚝살과 허벅지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줄자로 재어보면 근소하게나마 둘레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오늘 보건소에서 체지방을 재보니 변화가 있었다.

체중은 그대로이지만 체지방은 줄어들었고, 근육량은 늘어났다.

근육량은 부족에서 정상으로 나왔다.

기초대사량도 조금 늘었다.


엄청난 변화라고 보기 어렵지만 운동의 힘을 믿어아겠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충분했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음에 측정했을 때는 근량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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