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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에서 밥먹기

노란전차 2015. 3. 13. 13:46

점심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점심식사를 한다.

 

매번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마음 편하게 구내식당을 애용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이 되면 일정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반찬도 비슷한 주기로 돌고 돈다.

 

4,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구성이 실하고, 조미료를 들이붓는 것 같지도 않고,

염도도 적당해서 늘 찾게 되지만 늘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질리게 된다.

그래서 회사 건물에 있는 구내식당을 벗어나 다른 곳을 가기도 한다.

오늘은 부서 분들이 죄다 외근을 나가는 통에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가끔 가던 맞은 편 건물의 구내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이미 구내식당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메뉴는 조사한 터였다.

 

모 대기업에서 하는 구내식당이어서 내부 구성은 깔끔하다.

메뉴도 다양하다. 보통 구내식당에서 A코스는 백반 류의 한식을,

B코스는 중국음식(?)이나 면류, 돈까스와 같은 부류의 음식을 내놓는다.

여기는 백반이나 별식 류 외에도 라면이나 김밥에 샌드위치 등도 취급한다.

 

아래는 오늘 먹었던 스팸정식이다.

 

 

늘 다니던 회사 건물의 구내식당은 반찬 가짓수가 꽤 많다. 기본이 5찬일 정도면 할 말 없지 않은가.

반찬 중에 튀김 류나 떡볶이가 올라올 때도 있다. 어쩔때는 가짓수만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여기는 기본이 3찬 정도 된다. 굳이 반찬을 쳐낼 필요도 없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오늘 먹었던 스팸정식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달걀 프라이에 구워진 따끈한 스팸에 볶음김치는 밥과도 궁합이 잘 맞으니까.

 

 

식사를 하고 구내식당 이벤트에서 받은 사탕.

막대 쪽에 별도의 표시가 붙어 있으면 엄청 큰 막대사탕을 더 받을 수 있다는데 꽝이었다.

돌아와 자리에서 먹으며 막대사탕의 진리는 추파춥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롤리팝은 아니여.

 

그맛이 그맛 같은 구내식당이지만 다른 곳을 가보니 느낌이 색다르다.

가끔 가서 끼니를 해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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