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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G 합격후기라고 해야 하나

노란전차 2015. 1. 7. 11:21

불과 며칠 전인데 작년이라고 말을 해야 한다. 작년 12월 7일에 응시했던 CPPG 시험에 합격했다.

12월 26일이 발표일이었고, 발표시간에 맞춰 CPPG 사이트를 열었는데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

고득점은 아니지만 턱걸이로 합격을 해도 마찬가지이므로 상관은 없다. 나중에 다른 후기들을 보고 점수에 놀랐지만...

시험을 보기 전에 시험문제의 유출을 하지 않겠다는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므로 이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는 써도 큰 상관이 없을 것 같다.

 

1. 시험 문제 구성

전체 5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평균 60% 이상이 되어야 합격한다. 그리고 한 과목이라도 과락(40%)이 생기면 불합격이다.

 

2. 학원이냐 독학이냐

회사를 같이 다니던 지인 덕분에 이 시험에 대해 알게 되고, 마침 관련 학원의 개강일이 다가와 우선 등록을 했다.

학원 강의의 좋은 점이라면 전반적으로 개념을 잘 잡아주고 시간 절약이 된다는 점이다.

직장인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 학원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3. 공부 방법이라면

이 시험의 근간인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을 많이 봐둬야 한다.

출.퇴근시간에 틈틈이 전철에서 보거나,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보는 등으로 해서 대략 3번 정독했던 것 같다.

법들은 그냥 눈으로만 보면 안되고 핵심이 되는 내용들(숫자, 요건 등등)은 형광펜이나 튀는 색의 펜으로 표시를 해둔다.

개인정보보호법 위주로 보되 정보통신망법과 겹치거나 차이가 나는 부분들을 잘 알아둬야 한다.

이런 부분들은 별도로 공책에 정리를 해두고 봤다.

 

학원 교재도 2회 정도 보고 제공받은 인쇄물도 틈틈이 본 후에 별도로 공책에 정리를 해놓았다.(인쇄물의 양이 꽤 많다.)

그렇게 정리한 공책은 시험장에 가는 길 내내 전철에서 보고 시험장에서 시작 전까지 보기도 했다.

퇴근하고 마포도서관에서 벼락치기 공부를 하기도 했고, 도서관을 가지 못한 경우에는 주말에 집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시험문제들은 법이나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외거나 알아두지 않으면 헷갈리는 지문들이 꽤 많다.

그래서 틈틈이 눈에 익도록 봐야 한다는 것이다.

원서를 접수하고 시험 시작 일주일 전에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는데 교재와 법 위주로 보느라 많이 보지 못했다.

가이드북에 시험 출제 방향에 맞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것만 보지 말고 다른 법규나 지침도 보라는 권고사항도 있다.

아마 이것도 봤다면 점수가 조금은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무엇하랴마는.

 

전체 5과목 중에서 과락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과목이 4과목과 5과목이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정보영향평가와 관리체계 쪽이 어려워서 많이 봐둬야 한다. 만일 불합격한다면 5과목에서 과락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관리체계 쪽에서 각 기관마다 하는 PIMS 등과 같은 제도가 어떤 것인지에 개념을 잡고 들어가야 문제를 풀 수 있다.

 

두서없이 쓰긴 했지만 결국 핵심은 눈에 익도록 많이 봐두고 법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말만 살짝 바꿔 출제되는 것들이 많아 꽤 헷갈린다.

시험 시간이 120분인데 길다면 길고 빠듯하다면 빠듯한 시간이다.

책은 한권의 문제집이요 문제당 지문도 길기 때문에 지문을 읽는 시간도 고려해서 빨리 문제를 풀어야 한다.

비교적 문제를 빨리 풀어서 답안지를 확인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고 퇴실도 시험 종료 시간 전에 했다.

 

주말 내내 온종일 학원에 있으며 공부했던 보람은 있었다. 이 자격증을 잘 활용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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