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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한때 터치불능 그리고..

노란전차 2010. 4. 20. 00:29
주말에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 하는 생각에 한참 후에 전화를 걸려고 화면을 열어 터치를 누르는데 눌러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터치가 먹통이 된 것이었다. 풀터치폰의 생명은 터치인데 눌러지지 않으니 분명히 치명적인 고장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순간 아이폰을 그냥 살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다. 핸드폰을 떨어뜨려 터치가 고장났다는데 주위의 반응들은 이랬다. "아이폰 사고 싶어서 일부러 떨어뜨렸구나~" "몇달 후면 아이폰 신모델이 나온다는데 왜 하필 이때 떨어뜨리냐.." 그리고 이런 뽐뿌도 있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한 계시이니 얼른 질러라. 신모델은 우리나라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 AS센터에 들렀는데, 수리를 담당한 기사님 말씀이 떨어질 때 충격에 의해 액정 연결부위가 빠져 다시 끼워 넣으면 된다며 액정판이 파손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비용은 무상이었다. 만일 액정이 파손되었을 경우 비용은 48,000원이란다. 노심초사하다 막상 가볍게 수리가 끝나고 나니 홀가분했다. 지금 쓰는 전화도 잔고장 없이 여지껏 잘 쓰는 중인데 아이폰을 보면서 슬슬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일단 고쳤으니 잘 써보고 아이폰이 정말로 사고 싶으면 그때 가서 생각해야지. 그리고 아이폰 4G가 정말 이렇게 나오는 걸까? http://gizmodo.com/5520164/ 만일 미국에서 6월 22일에 출시된다면 우리나라는 올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내가 이런 걸 예의주시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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