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난봉꾼으로 몰리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6/2010041601645.html 조선일보 Weekly Biz 섹션 칼럼 중에 나온 내용이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 보다 오히려 슈만과 클라라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 슈만이 난봉꾼이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왜 생뚱맞게 스티브 잡스를 난봉꾼으로 몰아갔을까. 그것도 잡스가 난봉꾼이라는 근거도 없이 말이다. 슈만처럼 예를 들어 설명했다면 그러러니 했겠지만 잡스를 그저 난봉꾼 하나로 일갈하고 우리나라 IT 산업이 그에 의해 놀아나고 있다는 표현은 뭔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끝까지 읽으면서 불편했다. 그래도 알게 된 사실이라면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 그렇게 지고지순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정도랄까. (조선일보라 할지라도 Weekly Biz를 보는 재미는 나름 괜찮았는데 계속 봐야 하나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