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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과 제빵이 하고 싶어지다

노란전차 2004. 10. 6. 23:20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과자와 빵, 케익류를 만들고 싶어졌다.
그래서 제과 제빵 쇼핑몰에서 구경하는 회수가 늘어났다.

잠시 생각해보니 원인이 자스민 차를 파는 쇼핑몰을 찾다가
수입식품 쇼핑몰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그 곁다리에 제과 제빵
재료들을 취급한다는 것이다.
(또 알고 보니 그 쇼핑몰의 오프라인 매장이 일산에 있더라는 것.
우리집에서도 가깝다. 한 번 본 기억은 난다.)
곁다리 구경을 하면서 이 증세가 시작된 것 같다.

가장 만들고 싶은 것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치즈케익.
크림치즈케익은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런 것들은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해 봐야 알겠다.

그리고 쿠키류에도 눈이 돌아간다.
쿠키류는 사실 오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나물이 요리책을 보니까 오븐 토스터로도 쿠키를
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량은 힘들겠지만 다량 구울 일도 없을 것 같아서
괜찮겠다 싶었다.

요리에 관심이 있어 책이나 요리법 수집만 하고 정작
실전 시도를 게을리 하는 입장에서 언제 제과 제빵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처럼 가을을 타고 우울한 때 달콤한 냄새를
맡아가면서 한 번 제과 제빵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우울함이 가실까. 달달한 냄새들을 맡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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