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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전차 2009. 5. 12. 23:50
birthday dinner birthday cake 무덤덤하게 생일이 지나갈 뻔했다. 별로 그래도 큰 상관은 없었다. 친구들이 메신저로 축하한다고 말을 건넸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역시 메신저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엄마께서는 미역국 끓여 놓을테니 빨리 퇴근해라 하셨고, 동생은 일하느라 늦게 퇴근하면서도 맛난 케익을 사들고 왔다. 조촐하게 케익 커팅을 하면서 엄마의 말씀, "올해가 식구들과 맞는 마지막 생일이 되길~" 잊지 않고 생일 축하해준 친구들 고마워. 메신저로 축하인사를 봇물처럼 날려준 사람들, 생일이니까 점심 쏘겠다는 최대리 니마 고마워요. 여친 자랑 아무리 많이 해도 팔불출 같지 않으니까 실컷 하시고 얼른 결혼해서 이번에는 부인 자랑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시길 ^^;; 노처녀 딸내미를 위해 맛난 잡채에 새우튀김 만들어 놓고 딸내미 퇴근하길 기다렸던 엄마, 부족하기만 한 딸내미를 그저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엄마 정말 고마워요. 맛난 투썸 케익 사들고 온 동생아, 금일봉도 모자라서 케익까지 정말 고맙다. 귀여운 막내동생 고마워.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모두 고마워요. 잔잔한 생일이었지만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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