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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랬을까?

노란전차 2009. 3. 17. 12:01
출근길에 오늘의 커피를 사가려고 투썸 플레이스에 들렀다. T Club Week라고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CJ 카드와는 중복할인 안된다고 함 ㅠ.ㅠ) 커피를 주문하는데 직원에게 "오늘의 커피 주세요." 하니까 먼저 계산을 하고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한 외국 청년이 약간 어눌한 우리 말로 "오늘의 커피 맛있어요!!"하는 것 아닌가. 난 또 외국인 앞에서는 영어로 말해보고 싶은 본능에 이렇게 말했다. "I think so ^^" 여기서 그냥 웃으면서 끝났으니 망정이지 왜 오늘의 커피가 좋니라고 영어로 물어보기라도 하면 어쨌을건가. 이 외국인은 우리말 공부 중인데 도와줄걸 그랬나.. 내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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