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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

노란전차 2004. 9. 25. 00:34
휴가를 써서 하루 일찍 연휴가 시작되었다.

길고 긴 연휴 동안 무얼 해야 하나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금요일은 이 세 가지를 해보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첫째, 은행과 종금사 가기.
둘째, '슈퍼스타 감사용', 혹은 '꽃피는 봄이 오면' 둘 중 하나 보러 가기.
셋째, 도서관에서 연휴 동안 읽을 책 빌리기.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이 세 가지는 너끈히 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집에서 뭉개고(이 말이 정말 잘 어울린다) 있다가
점심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나섰으니 쉽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우선 은행 일은 대충 했는데 종금사는 업무시간 종료에 걸려서
일을 보지 못했고 영화를 볼까 도서관을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이리저리 서가를 뒤져서 읽을만한 책들을 찾아봤다.
이번에 빌린 책은,
잭 아저씨네 작은 커피집
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1
사연많은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다

이렇게 세 권이다.

본래 생각했던 책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휴 내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계획을 짜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역시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과 효율적인 동선을 짜는 것이 능률을 좌우한다는
사실
이다.

앞으로는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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