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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카메라가 생기다

노란전차 2004. 9. 18. 21:42
세종문화회관 쪽을 지나다 앞에 서있던 캐논 컨셉카 구경을 갔다.

지금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세계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
그 전시를 후원하는 업체가 캐논이었던 모양이다.
전시 외에도 전시실 앞에서 자사가 생산한 카메라들을 시대순으로
전시하면서 대표적인 클래식 카메라 전시도 곁들여서 하고 있었다.
(내가 봤을 적에는 클래식 카메라 부스는 몽땅 비어 있었다.
왜 그랬나 몰라..)

전체를 캐논 광고로 도배한 버스를 보니 호기심이 발동해서
내부를 구경해보기로 했다.
안에는 캐논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사람들은 만져보기도 하면서 열심히 구경을 했다.

나도 열심히 구경을 했다.
안내 도우미(알바생으로 추정)의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관심있었던 Powershot Pro1을 조작하다 아래에 있던
G6가 신제품으로 나온 것을 보고는 이거다 싶었다.
크기도 전 모델보다 작았고 외관도 산뜻했다.

항상 니콘 Coolpix 5400의 몸통에 캐논의 색감이 있는
카메라가 이상형이었는데 그 조건에 대충 맞는 카메라를 보니
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안내 도우미 말로는 9월 말에 풀린다고 하는데 당장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살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한창 메트로 광고에서 봤던 파나소닉 LC-1을 눈독 들였는데
이제 G6로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
실제로 만져보고 조작해보니 더 갖고 싶어졌다.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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