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끝

조금 있으면 9월도 끝난다.
이제 10월이 시작되는 것이다.

9월 가계부도 결산하고, 대충 10월 예산을 짰다.
그리고 10월 학원 등록도 마쳤다.
이런 말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무심한듯 쉬크한 강사의 수업에 알게 모르게 중독됐나보다.
지난 달에 이어 또 적자 인생이 시작될 것이 예상된다.
iPod Classic을 사야 할 판이다.

10월이 오면 더 가을답겠다.
마음은 좀 스산해지겠지만 어쨌든 잘 되겠지.
일도 많아지겠지만 그래도 잘 되겠지.

그래도 10월에는 나를 위해 상을 줄까 한다.
여태껏 학원 수강도 열심히 했고,
2개월 연속 개근도 했고,
(어제도 개근상을 받았다. 현금 5천원 ^^v)
3개월 간 빼먹지 않고 가계부도 썼다.
이런 저런 구실을 다 붙여보니 상을 줄만한 가치가 있었다.
여행으로 포상하고 싶지만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이번에는 아이팟이다.

어쨌든 9월 한달 동안 수고 많았고,
10월에도 잘 지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