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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오렌지 빛 지름신 본문
아까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지른 것들.
위 사진 속의 물건은 코엑스 몰의 Kosney에서 산
단어 암기용 노트이다. 하나 하나 뜯어서 비닐 커버에
책갈피처럼 끼워서 쓸 수 있다.
원래 노트류를 보면 정신을 못 차리거니와 단어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하나 장만했다.
아래 사진 속의 물건은 바디샵 광화문점에서 산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캡슐이다.
사람의 피부 재생 주기에 맞춘 28일분이고,
한 통을 다 쓰고 3개월 간을 쉬어주면 된다고 한다.
내 피부에 비타민을 바르는 호사를 누려보고 싶어서
질렀다. 아니 긁었다.
그런데 사고 나서 보니 물건의 색이 둘 다 오렌지색이다.
오늘 나타난 지름신은 아무래도 오렌지색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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