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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2)
Serendipity
(인스타그램에 썼던 글인데 여기에도 올려본다) 드디어 기다리던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봤다. 전에 나온 킹스맨 1, 2편의 프리퀄로 킹스맨 탄생 서사를 1차 세계대전과 잘 조화시킨 느낌이다. 애초부터 이 영화는 프리퀄이어서 해리와 에그시의 이야기가 나올 틈이 없기 때문에 별개의 영화로 보는 것이 좋고(자꾸 해리와 에그시 느낌이 안나서 싫어요 한다면 좀 난감), 영화의 배경지식으로 1차 세계대전과 영화에 등장하는 그 시기의 인물들에 대해 조금 알고 가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옥스포드 공작으로 나오는 레이프 파인즈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내가 팬심을 갖고 영화를 본 것도 있겠지만 이 배우가 새파랗게 젊은 시절 어벤저스라는 영화에서도 비밀요원으로 나와서 멋진 수트..
영화 '비발디' 시사회에 다녀왔다. 나름 바로크 음악도 좋아하고, 그 시대의 의상도 좋아해서 코스튬 드라마도 되겠구나 하는 기대가 있었다. 영화 포스터를 그다지 잘 뽑아낸 것 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초의 시사회 당첨인데 약간의 기대는 있었다. 이제부터 보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상 1:1 질의응답 식으로 써보려고 한다. (이하 보려는 사람은 '보고싶어요'로, 나는 '노란전차'에 해당) 보고싶어요 : 와 시사회로 보셨네요, 영화 어땠어요? 노란전차 : 이건 다큐멘터리도 아닌 것이, 드라마도 아닌 것이, 이도 저도 아니에요. 위에서 낙담한 사람들은 제외하고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보고싶어요 : 에이, 그래도 비발디 음악 많이 나오잖아요. 노란전차 : 많이 나오긴 하죠. 화성의..